대형건설사 국내수주 실적 저조

대형건설사 국내수주 실적 저조

입력 2001-05-07 00:00
수정 2001-05-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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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건설업체들의 올 1·4분기 국내 건설 수주실적이 저조하다.

대형 건설업체의 모임인 한국건설경제협의회는 6일 상위50개 건설사 가운데 24개 업체를 대상으로 올 1·4분기 국내 건설 수주액을 조사한 결과 6조6,72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의 7조6,000억원에 비해 12.2% 감소한 것이다.

특히 건설업체들이 선(先)투자해야 하는 자체 사업공사는무려 47.6% 줄었다.부동산 경기침체와 자금난이 겹치면서건설업체들이 주택공급을 줄이고 부동산 개발사업을 중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민간공사 수주는 기업들이 투자를 꺼리는 바람에 전년 대비 17% 감소했다.

다만 공공공사 수주는 정부의 조기 발주 계획에 힘입어겨우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다.

또 건설업체들이 속해 있는 그룹에서 지원한 공사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 증가했다.

해외공사 수주액은 지난해 1·4분기 3,800억원보다 6,000여억원 늘어난 1조137억원을 기록,침체에서 점차 벗어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해외에서 따낸 일감은 전체수주액의 14% 수준이어서 전반적인 수주 증가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

한건협 윤기평(尹起平) 이사는 “최저가 낙찰제 실시로공공공사 낙찰률이 떨어지고,민간부문의 투자 부진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건설업체들이 당초 계획한 수주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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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찬희기자
2001-05-07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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