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시각장애인 교사 가와이 준이치 내한

日 시각장애인 교사 가와이 준이치 내한

입력 2001-05-03 00:00
수정 2001-05-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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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으로 비장애인 중학교 교사로 근무하면서 최근 ‘꿈을 향해 뛰어라(도서출판 창해)’를 펴낸 일본인 가와이 준이치 (河合純一·26)가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의 초청으로 2일 방한했다.

선천성 포도막 결손증으로 중3때 시력을 완전히 잃은 가와이는 와세다대 교육학부를 졸업한 뒤 98년부터 모교인마이사카 중학교의 사회 교사로 근무하고 있다.96년 애틀랜타 패럴림픽(장애인 올림픽) 수영 부문에서 금메달을 따는 등 일본의 장애인 수영 대표로도 활동하고 있다.

국내에는 현재 시각장애인 교사가 없고,일본에서도 완전시각 장애인으로 비장애인 학교에서 교사로 일하는 사람은 가와이뿐이다.

가와이는 3일 오후 3시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에서 기자회견을 한뒤 최근 충남 당진교육청의 복직 판정을 받은 고대초등학교 시각장애인 교사 송광우씨(30) 등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송씨는 레버씨 시신경으로 시력을 잃어 1년간 병가를 냈다가 지난달 30일 복직 판정을 받고 발령을 기다리고 있다.

가와이는 “장애인 교사의 역할은 물론 일본의 현직 사회교사로서 역사 교과서 문제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답하겠다”고 밝혔다.

류길상기자 ukelvin@
2001-05-03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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