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종토세 교환 추진

담배-종토세 교환 추진

입력 2001-04-23 00:00
수정 2001-04-23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시가 자치구 사이의 재정불균형 해소를 위해 시세(市稅)인 담배소비세와 구세(區稅)인 종합토지세의 세목(稅目) 교환을 추진키로 했다.

서울시 행정관리국은 22일 “담배소비세와 종합토지세의세목교환을 위한 지방세법 개정안이 16대 국회에서 통과되도록 행정자치부 및 민주당과 긴밀히 협의,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담배소비세와 종토세의 교환을 위해 지난2월 행자부에 관련지방세법 개정을 건의한 데 이어 지난달 30일 민주당 서울시지부에 공식 협조요청을 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서울시는 자치구에 사업비나 특별교부금을 줄때금천,도봉구 등 재정이 빈약한 자치구를 배려하지만 종토세 세수 규모에서 큰 차이가 나 강남구 등 이른바 ‘부자구’와의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왔다.

시에 따르면 종토세 세수규모는 자치구별로 최대 12배 이상 차이가 나지만 담배소비세는 3배 정도로 비교적 고른분포를 보이고 있다.종토세는 최고인 강남구가 809억원인반면 최저 도봉구는 66억원에 불과하다.담배소비세는 강남과 도봉구가 각각 393억원,127억원으로 격차가 3배 정도에 불과하다.

세목교환이 이뤄지면 강남구 392억원 등 중구,서초,송파등 ‘잘사는 구’ 1∼4위까지의 자체재원이 지금보다 653억원이 줄어드는 반면,관악구 145억원 등 나머지 21개구는 구마다 평균 92억원씩 자체재원이 늘어나 시 전체의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된다.


유정희 서울시의원, 학교 체육시설 개방 정책 논의 주도

서울특별시의회 유정희 의원(관악구 제4선거구·문화체육관광위원회)은 지난 19일 서울시의회에서 ‘생활체육 활성화와 학교체육시설과의 연계성’을 주제로 정책 토론회를 열고, 학교 체육시설 개방을 둘러싼 구조적 문제와 실행 해법을 종합적으로 제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정태호 국회의원, 정근식 서울시 교육감, 이종환·김인제 서울시의회 부의장, 성흠제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이 축사를 했으며, 시의회·체육계·학교현장·학부모 대표 등 각 분야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발제를 맡은 문성철 광신방송예술고등학교 교장은 학교 체육시설 개방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현장에서는 관리 부담과 안전 책임이 학교에 집중되는 구조가 가장 큰 장애 요인이라고 짚었다. 문 교장은 명확한 운영 기준과 전담 인력 지원, 재정적 뒷받침이 마련될 경우 학교와 지역사회가 상생하는 개방 모델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첫 번째 토론자로 나선 위성경 관악구의원은 도심형 자치구의 체육시설 부족 현실을 지적하며, 학교 체육시설이 주민 접근성이 가장 높은 공공 자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학교별·자치구별 개방률 격차 문제를 언급하며, 서울 차원의 표준 운영 모델
thumbnail - 유정희 서울시의원, 학교 체육시설 개방 정책 논의 주도

이석우기자 swlee@
2001-04-23 1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