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경찰서는 10일 종교단체인 ‘빌라델비아 선교회’ 교주 고모씨(27) 등 5명에 대해 살인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고씨 등은 지난해 7월 신도 김모씨(35) 부부로부터 전 재산 5,500만원을 헌금명목으로 갈취하는 한편 “음란 귀신이 붙었다”며 김씨 부부와 딸(3)을 교회 등에 격리 수용하고,딸이 “엄마가 보고 싶다”고 보채자 안수기도를 구실로 머리를 뽑고 상습적으로 때려 숨지게 한 뒤 시신을강원도 평창군 용평면 노동리의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를받고 있다.
고씨 등은 모두 친·인척 사이로 지난해부터 서울 강서구 등촌동에 교회를 차려놓고 신도를 모집,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신흥2동 주택가에 있는 고씨의 봉제공장에서 일하게해 임금을 뜯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 부부는 딸이 숨진 뒤 고씨 등으로부터 “자식을 잃은 데 대해 회개하는 뜻으로 봉제공장에서 금식하며 일하라”는 강요를 받고 11일 동안 버티다 각기병으로 고생하던 중 탈출,청와대 비서실에 진정서를 내 수사를 의뢰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고씨 등은 지난해 7월 신도 김모씨(35) 부부로부터 전 재산 5,500만원을 헌금명목으로 갈취하는 한편 “음란 귀신이 붙었다”며 김씨 부부와 딸(3)을 교회 등에 격리 수용하고,딸이 “엄마가 보고 싶다”고 보채자 안수기도를 구실로 머리를 뽑고 상습적으로 때려 숨지게 한 뒤 시신을강원도 평창군 용평면 노동리의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를받고 있다.
고씨 등은 모두 친·인척 사이로 지난해부터 서울 강서구 등촌동에 교회를 차려놓고 신도를 모집,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신흥2동 주택가에 있는 고씨의 봉제공장에서 일하게해 임금을 뜯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 부부는 딸이 숨진 뒤 고씨 등으로부터 “자식을 잃은 데 대해 회개하는 뜻으로 봉제공장에서 금식하며 일하라”는 강요를 받고 11일 동안 버티다 각기병으로 고생하던 중 탈출,청와대 비서실에 진정서를 내 수사를 의뢰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2001-04-11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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