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봄바람’

재계 ‘봄바람’

입력 2001-04-09 00:00
수정 2001-04-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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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에 화합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는 가운데 20여명의 재계 총수들이 대거 참여하는 골프 모임이 이뤄져 관심을 끌고 있다.

8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오는 14일 안양베네스트GC(골프클럽)에서 열기로 한 4월 회장단회의에 재계 총수들이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골프 모임의 ‘호스트’는 삼성그룹 이건희(李健熙) 회장이 맡아 아들 재용(在鎔)씨의 경영참여를 계기로재계 활동이 활발해 진 이회장의 행보도 주목된다.

이 회장은 최근 회장단 회의에 기회가 되는대로 자주 참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친선골프 및 만찬으로 진행되는 이번 회장단의 골프장 회의에는 23명의 회장단 가운데 LG 구본무(具本茂) 회장과 대한항공 조양호(趙亮鎬) 회장,상중(喪中)인 현대차 정몽구(鄭夢九)회장 등 3명만 불참을 통보했고 금호 박정구(朴定求) 회장과 한화 김승연(金昇淵) 회장은 아직 미정이다.이건희 회장 등 일부 총수는 친선골프에는 빠지고 만찬에만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골프장 모임은 안양GC가 소속돼 있는 삼성의 이 회장이 초청하는 형식으로 골프 및 만찬 비용을 삼성이 부담하고 골프웨어 ‘아스트라’를 총수들에게 선물할 계획이다.

전경련 관계자는 “정몽구 현대차 회장도 100일 탈상을 한이후 전경련 회장단을 초청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히는 등 재계의 화합무드는 계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태순기자 stslim@
2001-04-09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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