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불량자 300만 넘었다

신용불량자 300만 넘었다

입력 2001-04-06 00:00
수정 2001-04-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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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불량자와 현재 신용불량자는 아니지만 신용불량기록이남아 금융거래에 불이익을 받고 있는 사람이 300만명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법인과 개인사업자를 제외한 순수 개인신용불량자의 절반 정도는 신용카드 대금 연체 등에 의한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은행연합회의 자료를 토대로 지난달 13일 현재 신용불량자 실태를 조사한 결과 총 신용불량자 수는 개인 211만8,441명과 법인 18만4,926명 등 230만3,367명으로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이중 법인과 개인사업자를 제외한 순수 개인 신용불량자는202만2,008명이며, 과거의 신용불량 기록이 보존돼 있는 개인 99만510명을 합할 경우 신용불량 기록으로 금융활동에제약을 받는 개인은 총 301만2,518명으로 파악됐다.

금감원은 “신용불량자는 연체기간에 따라 최저 1년에서최장 3년간 기록이 보존되며 금융기관에 따라 보존기록에의해 신용불량자와 같거나 유사한 금융활동 제한을 두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은행연합회 관련규약에 따르면 신용불량자의 연체기간이 6개월 미만일 때는 1년,6개월 이상 1년 미만은 2년,1년 이상은 3년간 각각 기록이 남는다.

한편 신용카드 관련 신용불량자는 99만355명으로 순수 개인신용불량자의 49%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순수개인신용불량자 가운데 500만원 이하 연체가 87만여명으로전체의 43%를 차지했다.박현갑기자 eagleduo@
2001-04-06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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