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출연硏 원장선출 봇물

정부출연硏 원장선출 봇물

입력 2001-03-06 00:00
수정 2001-03-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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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출연 연구기관의 원장 선출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3·4월 중 현 원장의 임기가 완료되는 곳만 해도 한국개발연구원(KDI,3월 10일),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3월 31일),한국여성개발원(4월 7일) 등 3곳이다.

3개 연구원 모두 공개모집을 통해 원장을 선임한다는 게 정부의 방침이다.

6명이 응모한 KDI는 이미 심사위원회를 거쳐 강봉균(康奉均)전 재경부장관,이진순(李鎭淳)현 원장,이계식(李啓植)전 기획예산처 정부개혁실장 등 3파전으로 압축됐다.

청와대 경제수석 등을 지낸 정통 경제관료 출신인 강 전장관은 재경부 등 정부 일각의 지원을 받고 있다는 후문이다.하지만 독립적인 ‘싱크탱크론’을 내세우며 관료출신에 반대하는 분위기가 적지 않다.학계 등 민간전문가 기용으로 가야 한다는 주장이다.

현 판세로는 강 전장관과 현 정권의 정책자문그룹이던 ‘중경회’의 핵심멤버인 이 원장간의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KDI연구원 출신이면서도 관료생활을 거친 이 전실장의 ‘어부지리’를 점치는 전망도 나온다.

ETRI는 정선종(鄭善鍾)현 원장 외에 전·현직 연구원 5명,유영수 선문대교수 등 8명이 응모했다.지난달 26일부터 공모를 받고 있는 한국여성개발원은 오는 12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이들 연구원에 대해서는 소속 연구원별로 이사회를 개최,원장을 최종 선임하게 된다.KDI(경제사회이사회)는 7일,ETRI(산업기술이사회)는 13일,한국여성개발원(인문사회이사회)은29일 이사회를 각각 열 예정이다.

이들 연구원 외에 올해 안에 조세연구원·생산기술연구원 등 9개 연구원장도 추가 선임한다.

최광숙기자
2001-03-06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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