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성 우선주 상장폐지 검토

투기성 우선주 상장폐지 검토

입력 2001-03-02 00:00
수정 2001-03-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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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거래소는 상장 물량은 적으면서 가격은 비정상적으로높은 투기성 우선주는 강제적으로 상장폐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증권거래소는 일부 우선주의 경우 시세조종이나 주가조작으로 폭등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감리작업을 하고 있다.

문제가 있는 우선주는 자발적으로 상장폐지하도록 이달중 해당 회사에 공식 권고할 방침이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1일 “유통량이 적은 우선주들의 가격이 지나치게 높아 일반 투자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증권거래소는 “지난해 상장규정을 고쳐 1만주 미만 우선주는 상장을 금지하고 있으나 이미 상장된 우선주중 물량은 수백주에 불과하면서 가격은 보통주보다 100배 이상 뛰는 종목도 있다”고 지적했다.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충남방적의 경우 보통주는 지난달 28일 종가가 2,800원이었지만 상장물량 165주의 우선주는 보통주의 127배인 35만5,000원이었다.214주가 상장돼 있는 대창공업 우선주도 22만7,000원으로 보통주의 54배나 됐다.



김재순기자 fidelis@
2001-03-02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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