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한국방문때 유도 시범경기 추진

푸틴 한국방문때 유도 시범경기 추진

입력 2001-02-23 00:00
수정 2001-0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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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도연맹(IJF·회장 박용성)이 오는 27일 1박2일간의일정으로 방한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대 국내선수의 유도 시범경기를 추진 중이다.

IJF 관계자는 22일 당초 푸틴 대통령은 방한 기간 동안 박용성 IJF 회장과 함께 태릉선수촌을 방문,대표선수들을 격려하고 잠시 훈련을 같이하는 계획을 잡았으나 촉박한 일정상어려울 것으로 보여 대신 유도 시범대결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푸틴 대통령이 묵을 숙소나 박 회장이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베풀 오찬장 내 적당한 공간에 매트를 깔고 임시 도장을 차리는 방안을 강구 중”이라면서 “성사 가능성은 반반”이라고 전했다.

공인 유도 6단으로 지난해에는 유도인 2명과 함께 ‘유도의역사, 이론 및 실전’이라는 저서를 발간하기도 한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7월 일본 방문 때도 초등학교 선수와 일정에없는 시범경기를 가진 바 있다.

그는 특히 정상회담 등 자리를 불문하고 “유도는 연장자와상대방에 대한 예절을 가르치는 철학”이라고 극찬을 아끼지않는 등 유도에 대한 열정이 대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곽영완기자
2001-02-23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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