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120엔대 진입 눈앞에

엔화 120엔대 진입 눈앞에

입력 2001-01-19 00:00
수정 2001-0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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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엔화가 18개월만에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며 달러당 120엔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18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한때 달러당 119.90엔에 거래돼 99년 7월19일(119.39엔) 이후 최저치를 보이다 17일보다 1.76엔 떨어진 119.06엔으로 마감했다.

폴 오닐 미 재무장관 지명자가 17일 미 상원 인준청문회에서 ‘강한 달러’ 정책의 지속을 주장한데다 회복기미를 보인던 일본 경제마저 다시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도쿄 외환시장 관계자들은 “투자자들이 오닐 지명자의 발언 이후달러화를 다시 사고 있다”며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예상은 없으며 달러당 120엔대 진입도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오닐 지명자는 청문회에서 “클린턴 행정부의 재정 및 강한 달러 정책을 지지한다”며 “미국의 경기후퇴를 멈추기 위해 부시 당선자의감세정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본의 11월 중 산업생산은 10월보다 0.8% 감소했다.



백문일기자
2001-01-19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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