姜昌熙의원 제명 안팎/ JP ‘黨장악’ 강한 의지

姜昌熙의원 제명 안팎/ JP ‘黨장악’ 강한 의지

이종락 기자 기자
입력 2001-01-09 00:00
수정 2001-0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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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련이 8일 강창희(姜昌熙)의원을 제명함으로써 소속 의원이 교섭단체 구성요건인 20명보다 1명 적은 19명으로 줄었다.하지만 자민련의 교섭단체 구성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

강 의원이 최종 제명되려면 김종호(金宗鎬)총재권한대행의 재가를거쳐야 한다.강 의원이 백기를 들고 투항할 가능성은 크지 않아 강의원의 제명은 사실상 이날 결정된 셈이다.

김 대행이 재가하기 전에 강 의원이 잔류할 뜻을 밝힐 가능성은 있지만, 말 그대로 가능성일 뿐이다.

강 의원의 제명은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가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청와대 만찬에서 공조 복원을 선언하는 날에 맞춰 이루어졌다는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당 안팎에서는 JP가 공조 복원 선언의 때를 맞춰 강 의원을 제명함으로써,당 장악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천명한 것으로 해석한다.

검찰 수뇌부 탄핵안 처리 등 국회 운영과정에서 사사건건 제동을 걸어 자신의 지도력에 상처를 입힌 강 의원을 다소 무리를 해서라도 제명함으로써 비슷한 사태의 재발을 막겠다는 뜻도 있는 것으로 본다.

JP의이같은 의지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보인 태도에서도 단적으로드러난다.

제명을 유예하자는 몇몇 의원의 의견에 대해 “강 의원이 창당멤버도 아니고 중간에 데려왔지만 많은 자리를 주었는데 그동안 어떻게했느냐. 여러분은 배알도 없느냐”고 역정을 냈다.

JP는 강 의원이 직접 찾아오지 않고,전화도 안한 것은 물론,최근 월간지 인터뷰에서 “다음 대선은 JP가 아니라 나요”라고 말한 것에크게 화를 냈다고 한다.

그러나 당 일각에서는 “JP가 강 의원에게 마지막 담판의 기회도 주지 않고 감정적으로 내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그렇지 않아도 곱지않은 여론의 강력한 역풍을 맞게 될 것”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이제 자민련은 교섭단체를 구성하기 위해서는 민주당 의원을 추가로이적받거나 민국당과 합당해야 하는 형편에 처했다. 민주당과 자민련에 군소정당 및 한나라당 일부를 포함시킨 신당을 창당하는 방법도있지만 모두 쉽지 않은 과제들이다.

이종락기자 jrlee@
2001-01-09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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