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타자 이승엽 선수협 가입 선언

국민타자 이승엽 선수협 가입 선언

입력 2001-01-04 00:00
수정 2001-0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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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이승엽이 프로야구 선수협의회 가입을 선언했고 현대도 선수협의 훈련거부에 동참하기로 해 선수협이 힘을 더할 전망이다.

삼성 선수단은 3일 오후 경산볼파크에서 모임을 갖고 4시간여 동안격론을 벌인 끝에 선수협 가입 여부를 선수 개인 의사에 맡기기로 결정했다.

특히 선수협 사태로 가슴앓이를 해온 간판스타 이승엽은 모임 직후“방출된 선수들을 살리기 위해 선수협에 가입하겠다”면서 “구단이어떤 조치를 취하더라도 받아들일 각오가 돼 있다”고 말했다.삼성선수중 유일하게 가입 의사를 밝힌 이승엽은 4일 구단측과 한 차례면담을 가진 뒤 선수협에 가입 신청서를 낼 예정이다.

그러나 삼성은 “어떤 선수든 예외없이 선수협에 가입하면 팀을 떠나야 할 것”이라며 구단 입장을 재확인,파문이 예상된다.

삼성과 함께 선수협 미가입 구단인 현대의 선수들도 이날 수원에서모임을 갖고 선수협 대표자 6명에 대한 방출조치를 철회하지 않은 상황에서 팀 합동 훈련에 참가할 수 없다는데 뜻을 모았다.이에따라 현대 선수들은 구단측에 원당훈련장개방을 요청해 1월 한달동안 개인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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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기자
2001-01-04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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