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항만개발 뇌물 공무원 13명 구속

울릉도 항만개발 뇌물 공무원 13명 구속

입력 2000-12-28 00:00
수정 2000-1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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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검 포항지청은 27일 울릉도 사동항 및 현포 석산 개발업체로부터 정기적으로 뇌물을 받은 포항지방해양수산청 권성원(52)·진두현(58·부산컨테이너터미널 운영본부장)·김효곤(60·항만연수원 이사) 전 청장 등 전·현직 직원 10명을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울릉군 해양농정과장 정복석씨(48),산림계 담당직원 조성태씨(41) 등 군 공무원 3명과 해양수산청 간부 등에게 뇌물을 주고불법으로 채취한 석재로 항만공사를 해온 ㈜동화건설 대표 김종배씨(52) 등 업체 관계자 5명을 허위공문서 작성,산림법 위반 등의 혐의로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권성원씨 등 전 포항지방해양수산청장 3명은 울릉도사동항과 현포항만 공사와 관련,97년부터 이달 초까지 재임기간 동안항만공사업체인 동화건설과 삼부토건으로부터 1,000만원에서 2,600여만원까지 뇌물을 받은 혐의다.

백씨와 손씨 등 7명의 전·현직 해양수산청 직원들도 97년 5월부터최근까지 동화건설 등으로부터 1,400만원에서 2,800여만원까지 받은혐의다.또 울릉군 해양농정과정 정씨 등 군공무원 3명은 96년 이후산림업무를 담당하면서 산림법상 토석 채취가 불가능한 울릉군 북면현포리 산 112 일대에 대해 관련 공문서를 허위로 작성,석산개발이가능토록 한 혐의다.동화건설 대표 김씨 등은 93년부터 최근까지 울릉도 현포리 일대 1만4,000여㎡의 산림을 훼손,토석 20만㎥를 불법채취하고 해양수산청 공무원들에게 뇌물을 준 혐의다.

포항 이동구기자 yidonggu@

2000-12-28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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