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권 대표체제 출범과 함께 '현장정치'를 선언한 민주당이 27일 국민·주택은행 파업사태에 대한 당·정회의를 주도, 파업해산 뒤 후속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특히 김 대표체제의 '당우위' 의지를 내비친 회의였다.
민주당은 오전 당 4역회의에서 은행 파업사태대책을 집중 논의, “당·정회의를 소집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특히 “과거 노사문제가 불거졌을 때 당이 주도적으로 참여하지 못한 관례가 있었다”고 자성하면서 “현장에 당이 있고, 문제가 있는 곳에 당이 있다는 각오로 앞으로는 당이 각종 민생현장에 나서서 국민을 편안하게 하자”고 결의했다고 김영환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따라 김 대표가 남궁석 정책위원장을 통해 당·정회의 소집을 지시했으나 회의 예정시간 1시간30분 전인 오후 1시30분까지도 참석 대상 중 주요 당사자인 진념 재경부장관, 김호진 노동부장관이 다른 일정을 이유로 불참하겠다고 양해를 구했다. 이에 김 대변인이 두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회의 참석을 관철시킴으로써 민주당의 '변화된 힘'을보여주었다. 결국 이날 오후 3시 김 대표와 남궁 정책위의장 등 당 4역과 진 재경‘김 노동장관, 이근영 금감위원장, 장영철 노사정위원장 등 당·정 인사들이 모여 대책을 논의했다.
김 대표는 “국민들에게 더이상 불편을 주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정부에 후속대책마련을 주문하면서도 파업 은행원과 그 가족들을 위로하는 세심함을 보여줬다.
김 대변인은 회의를 마친 뒤 “앞으로도 사안이 있을 때마다 때를 놓치지 않고 정부와 협의, 대응책을 내놓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춘규기자
민주당은 오전 당 4역회의에서 은행 파업사태대책을 집중 논의, “당·정회의를 소집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특히 “과거 노사문제가 불거졌을 때 당이 주도적으로 참여하지 못한 관례가 있었다”고 자성하면서 “현장에 당이 있고, 문제가 있는 곳에 당이 있다는 각오로 앞으로는 당이 각종 민생현장에 나서서 국민을 편안하게 하자”고 결의했다고 김영환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따라 김 대표가 남궁석 정책위원장을 통해 당·정회의 소집을 지시했으나 회의 예정시간 1시간30분 전인 오후 1시30분까지도 참석 대상 중 주요 당사자인 진념 재경부장관, 김호진 노동부장관이 다른 일정을 이유로 불참하겠다고 양해를 구했다. 이에 김 대변인이 두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회의 참석을 관철시킴으로써 민주당의 '변화된 힘'을보여주었다. 결국 이날 오후 3시 김 대표와 남궁 정책위의장 등 당 4역과 진 재경‘김 노동장관, 이근영 금감위원장, 장영철 노사정위원장 등 당·정 인사들이 모여 대책을 논의했다.
김 대표는 “국민들에게 더이상 불편을 주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정부에 후속대책마련을 주문하면서도 파업 은행원과 그 가족들을 위로하는 세심함을 보여줬다.
김 대변인은 회의를 마친 뒤 “앞으로도 사안이 있을 때마다 때를 놓치지 않고 정부와 협의, 대응책을 내놓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춘규기자
2000-12-28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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