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용 셔틀버스 “배차간격 너무 길다”

장애인용 셔틀버스 “배차간격 너무 길다”

입력 2000-12-19 00:00
수정 2000-1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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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운행중인 장애인용 셔틀버스가 친절도에서는 높은 평가를받은 반면 배차간격이 너무 길고 정류장이 멀어 일부 장애인들이 이용을 기피하는 등 개선해야 할 문제점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중랑구가 지난달 16일부터 23일간 관내 장애인 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용실태 설문조사에서 확인됐다.

모두 214명이 응답지를 통해 답한 조사에서 ‘불편사항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42%가 배차간격이 너무 길다고 지적했다.셔틀버스를 이용하지 않는 장애인들도 그 이유로 ‘배차간격이 너무 길다’(24%)거나 ‘정류장이 너무 멀다’(10%)는 점을 들어 장애인들의 이용률을높이기 위해서는 배차간격을 줄이고 정류장을 증설하는 등 개선책이마련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반면 승무원들의 친절도는 예상보다 높아 이용자의 95%가 ‘친절하다’거나 ‘보통’이라고 답했다.불친절하다는 응답은 5%였다.

주요 이용목적은 복지시설 방문(43%),지하철역 연계(23%),출퇴근(7%),외출·기타(27%) 등이었으며 셔틀버스를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장애인은 아직 20%에 머무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1일 이용횟수는 1∼2회가 84%로 가장 많았으며 3∼4회 14%,5회이상 2%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87%인 186명이 셔틀버스 운행사실을 알고 있었으며,이들중42%가 한번 이상 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한편 서울시는 이같은 조사결과를 토대로 이용예약제를 도입하고 일정 인원 이상이 요구할 때는 노선과 승·하차지점을 조정하는 등 운영에 탄력성을 부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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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억기자
2000-12-19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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