徐대표 유임될까/ 힘실리는 ‘대안부재론’

徐대표 유임될까/ 힘실리는 ‘대안부재론’

입력 2000-12-11 00:00
수정 2000-1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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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대폭적 당정개편을 구상 중인 가운데 민주당 서영훈(徐英勳)대표가 유임에 자신감을 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서대표는 10일 서울 초동교회 예배를 마치고 고건(高建)서울시장과의 오찬을 위해 시내 모처로 가는 도중 “지난 2일 최고위원들의 청와대 면담 전에 김대통령과 단독으로 만나 사의를 표명했으나 ‘다시는 그런 말씀을 꺼내지 말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서대표는 대통령의 인사권 행사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제 역할이 끝났다면 언제든 물러날 용의가 있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김대통령으로부터 이같은 답변을 들었다며,당시 김대통령과의 면담 내용을공개했다.

서대표는 최근 ‘동교동계 2선 후퇴론’을 둘러싼 당내 갈등에 대해“나는 30∼40년 동안 투쟁해 온 그들과 다르지 않은가. 당권에 대한욕심이 없듯이 일생을 마음을 비우고 살아 내 역할이 끝나면 당장이라도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아직도 내가 여기에 남아 있을 이유가 있다면 내 일에만 충실할 것”이라고 여운을 남겼다.서대표는 자신의 교체설에 대해 “언론이 너무 앞서 나간다”고 완곡하게부인했다.

서대표의 ‘교체설’에 대한 이같은 태도는 자신의 후임으로 거론되는 인사들이 당내 갈등을 오히려 심화시킬 것이기 때문에 서대표를유임시키는 것이 낫다는 분석이 당 안팎에서 제기되는 때문으로 풀이된다.당정쇄신을 요구하는 초선·개혁파 의원들도 자신들의 목표가서대표가 아님을 공개적으로 밝히는 등 ‘대안 부재론’이 힘을 얻고있어 자신의 유임을 자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한강버스·유람선 선착장 현장 안전점검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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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락기자 jrlee@
2000-12-11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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