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대통령 옥중서신등 소지품 세계8대도시 순회 전시

金대통령 옥중서신등 소지품 세계8대도시 순회 전시

입력 2000-12-08 00:00
수정 2000-1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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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벨상 수상자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옥중 서신 원본과 수의(囚衣) 등이 해외에서 순회 전시된다.또 오는 10일 노벨상 수상식을 앞두고 노르웨이에서 김 대통령에 대한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김 대통령 소지품 순회 전시 스웨덴에 본부를 둔 노벨재단은‘노벨상 제정 100주년 기념전시회’를 추진하면서 전시 대상 수상자로 김대통령을 선정하고 전시할 물품 제공을 요청해왔다고 청와대측이 7일밝혔다.

소지품들은 내년 4월부터 4년간 스톡홀름에서 상설 전시된다.이 기간 중 뉴욕·파리·도쿄 등 세계 8대 도시에서 순회 전시되며,우리나라는 2002년 가을에 전시될 예정이다.

김 대통령은 오는 13일 노벨재단을 방문할 때 옥중 서신 원본 2종과81년 옥중에서 보던 성서(聖書) 2종,이희호(李姬鎬)여사가 뜨개질해교도소에 넣어준 털양말·조끼,청주교도소 수감번호 ‘9번’이 적힌수의 등 소지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700여명의 역대 노벨상 수상자 중 30여명이 전시 대상자로 선정됐으며,평화상 수상자 가운데는 김 대통령과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 등이 포함됐다.

◆노르웨이·스웨덴 현지 열기 김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앞두고 현지의 유력 신문과 방송들이 김 대통령과 한국 특집 기사를 잇따라 내보내고 있다고 청와대 공보수석실 및 현지 대사관이 전했다.

특히 노르웨이 제1공영 TV인 NRK는 수상식날인 10일 오전 10시(현지시각)부터 1시간30분 가량 ‘새로운 시작,한반도 평화의 길’이라는제목의 특집 방송을 한 뒤 낮 12시50분부터 100분 동안 수상식 전 과정을 생중계한다.

오풍연기자 poongynn@
2000-12-08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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