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도우미’를 둘러 싼 3파전이 점입가경이다.
용병이 각종 타이틀을 휩쓰는 프로농구에서 국내선수들이 아성을 지키고 있는 유일한 부문이 어시스트.강동희(기아)가 4차례 가운데 원년시즌을 포함 세차례 영예를 안았고 이상민(현대)이 98∼99시즌에서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올시즌도 예외는 아니어서 초반부터 내로라하는 토종 가드들이 불꽃튀는 각축을 벌이고 있다.
29일 현재 선두는 주희정(삼성).초반부터 팀의 연승행진을 이끌며강동희-이상민 ‘양강체제’에 도전장을 내민 주희정은 11경기에서평균 7.73개(총 85개)의 송곳같은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발이 빠르고 센스와 돌파력이 뛰어난 것이 강점이며 ‘특급용병’아티머스 맥클래리와 신예 이규섭 등 골 결정력이 좋은 선수들이 가세한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노련미가 돋보이는 강동희는 11경기 평균 7.55개(총 83개)로 주희정을 바짝 뒤쫓는 중이다.34살의 노장이지만 아직도 ‘최고의 포인트가드’라는 명예만은 지키겠다는 투혼에 넘쳐 통산 4번째 타이틀 획득가능성을 부풀리고 있다.올라운드플레이어 김영만의 기량이 절정에오른데다 최장신 용병센터 듀안 스펜서(207㎝)가 골밑 플레이에 빠른속도로 적응하는 등 선두로 치고 나올 수 있는 주변 여건이 갖춰지는느낌.
2라운드 시작과 함께 선두로 뛰쳐나온 이상민은 28일 동양전에서 주춤하는 바람에 12경기 평균 7.5개(총 90개)로 3위까지 밀렸다.시즌초반 명콤비 조니 맥도웰의 결장으로 고전했으나 지난 16일 맥도웰이복귀하면서 서서히 위력을 되찾고 있는데다 팀도 안정돼가고 있어 갈수록 진가를 뽐낼 가능성이 높다.
전문가들은 “세 선수 모두 장·단점을 지닌데다 아직은 한경기를치를때 마다 순위가 뒤바뀌고 있어 섣부른 예측은 금물”이라며 “정규리그 막판이 돼야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점쳤다.
오병남기자 obnbkt@
용병이 각종 타이틀을 휩쓰는 프로농구에서 국내선수들이 아성을 지키고 있는 유일한 부문이 어시스트.강동희(기아)가 4차례 가운데 원년시즌을 포함 세차례 영예를 안았고 이상민(현대)이 98∼99시즌에서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올시즌도 예외는 아니어서 초반부터 내로라하는 토종 가드들이 불꽃튀는 각축을 벌이고 있다.
29일 현재 선두는 주희정(삼성).초반부터 팀의 연승행진을 이끌며강동희-이상민 ‘양강체제’에 도전장을 내민 주희정은 11경기에서평균 7.73개(총 85개)의 송곳같은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발이 빠르고 센스와 돌파력이 뛰어난 것이 강점이며 ‘특급용병’아티머스 맥클래리와 신예 이규섭 등 골 결정력이 좋은 선수들이 가세한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노련미가 돋보이는 강동희는 11경기 평균 7.55개(총 83개)로 주희정을 바짝 뒤쫓는 중이다.34살의 노장이지만 아직도 ‘최고의 포인트가드’라는 명예만은 지키겠다는 투혼에 넘쳐 통산 4번째 타이틀 획득가능성을 부풀리고 있다.올라운드플레이어 김영만의 기량이 절정에오른데다 최장신 용병센터 듀안 스펜서(207㎝)가 골밑 플레이에 빠른속도로 적응하는 등 선두로 치고 나올 수 있는 주변 여건이 갖춰지는느낌.
2라운드 시작과 함께 선두로 뛰쳐나온 이상민은 28일 동양전에서 주춤하는 바람에 12경기 평균 7.5개(총 90개)로 3위까지 밀렸다.시즌초반 명콤비 조니 맥도웰의 결장으로 고전했으나 지난 16일 맥도웰이복귀하면서 서서히 위력을 되찾고 있는데다 팀도 안정돼가고 있어 갈수록 진가를 뽐낼 가능성이 높다.
전문가들은 “세 선수 모두 장·단점을 지닌데다 아직은 한경기를치를때 마다 순위가 뒤바뀌고 있어 섣부른 예측은 금물”이라며 “정규리그 막판이 돼야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점쳤다.
오병남기자 obnbkt@
2000-11-30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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