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국정감사 총력전 돌입

여야, 국정감사 총력전 돌입

입력 2000-10-23 00:00
수정 2000-10-23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회는 23일 법사,정무,재경,국방,행자,문화관광위 등 14개 상임위별로 서울고·지검,국가보훈처,재경부,육군본부,국정홍보처 등 모두25개 소관부처와 산하단체,지방자치단체 등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계속한다.

여야 지도부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이후 정국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전략에 따라 이번 주 국감에 당력(黨力)을 총동원할 방침이어서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된다.

때문에 초반 이후 국감이 자칫 여야간 정국 주도권 싸움에 휘말릴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민주당은 생산적인 국감을 위한 정쟁(政爭) 지양과 정책 대안 제시에 초점을 맞춘다는 기본전략에 따라 야당의 정치 공세를 사전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한나라당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과 ASEM 개최에도 불구하고 “경제위기는 전혀 호전되지 않고 있다”며 관련 상임위에서 전방위 공세를 펼칠 태세다.

이에 따라 이날 국감에서는 4·13 총선 편파수사 논란과 공적자금운영 현황 및 회수 방안,북파공작원의 보훈 대책,학교주변 유해시설문제 등이 집중 거론될 전망이다.특히 법사위의 서울고·지검 감사에서는 한나라당의 박순용(朴舜用)검찰총장과 신승남(愼承男)대검차장 탄핵소추안 제출에 따른 일선 검찰과 한나라당의 갈등 양상을 둘러싸고 첨예한 신경전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재경위의 재경부 감사에서도 공적자금의 조성과 회수대책 등을 둘러싸고 여야 의원간 설전(舌戰)이 예상된다.

박찬구기자 ckpark@
2000-10-23 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