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명소 알고 삽시다”

“우리동네 명소 알고 삽시다”

입력 2000-10-20 00:00
수정 2000-10-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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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구들이 청소년들을 위해 마련한 다양한 주제의 탐방교실이 인기다.최근들어서는 희망자가 많아 선착순으로 참가자를 제한할 정도다.

자녀들과 함께 하는 학부모들도 의외로 많다.

탐방교실은 자치구들이 청소년들에게 지역의 독특한 역사와 문화·전통을 알려 지역 정체성을 확보하고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건전한가치관을 갖도록 돕기 위해 마련한 것.

취지에 걸맞게 주제도 역사인물의 자취를 탐구한다든가 문화유적을찾아 배경과 의미를 살피는 곳이 있는가 하면 지방자치의 현장과 고장의 유래 및 자연환경을 살펴 ‘내가 사는 곳’에 대한 관심과 애향심을 불러 일으키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동작구는 사육신묘지,중구는 숭례문과 남산골 한옥마을,강서구는 구암공원,강북구는 4·19묘지,양천구는 백제유적,노원구는 육군박물관과 태릉 등을 단골 코스로 하고 있다.

환경·생태와 역사를 함께 소개하는 곳도 있다.광진구는 ‘아차산숲속여행’을 통해 아차산의 자연생태와 역사적 의미를,동대문구는하수처리장과 정수장 등을 찾아 환경의 중요성을 가르치고 있다.

은평·마포·성동구 등은 역사유적과 함께 자치현장을 찾아 청소년들에게 지방자치의 가치를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은평·마포구는민원실과 구의회,보건소 등을 필수 코스로 정하고 취향에 따라 다양한 문화유적을 골라 볼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성동구는 문화정보센터 코스를 더했다.

송파구는 관내 경로당 노인들에게 지역의 명소와 역사유적 등을 소개하는 ‘노인 향토 둘러보기’를,강동구는 관내 학교 교장선생님들을 대상으로 선사유적지 등을 둘러보는 탐방교실을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처럼 탐방교실이 알차게 운영되면서 참가자도 늘어 광진구의 ‘아차산 숲속여행’은 11월 19일에 실시되는 행사에 벌써 100명이 신청을 마친 상태다.각 거주지 구청에 문의하면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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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억기자 jeshim@
2000-10-20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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