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로셰비치 독재 13년

밀로셰비치 독재 13년

입력 2000-10-07 00:00
수정 2000-10-07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권력을 향한 동물적인 본능과 끝없는 도전. 슬로보단 밀로셰비치(59)유고 대통령(59)의 13년 철권통치를 지탱해준 것은 이 두가지였다. 그러나 바로 이 두가지는 그를 지나치게 권력에 집착하도록 몰아갔고 결국 그를 권좌에서 끌어내렸다. '세르비아 민족주의'를 명분으로 내세운 무력사용이 그의 정권 유지를 위한 방법이었다. 91년 유고연방에서 분리독립하려는 크로아티아와의 전쟁, 이슬람교도들의 '인종청소'를 꾀한 92년 보스니아 내전, 지난해 수많은 알바니아계 주민들을 사살한 코소보 사태 등에 이르기가지 전쟁과 학살은 그림자처럼 밀로셰비치와 늘 함께 했다.

이때문에 그는 '발칸의 도살자'란 별명까지 얻고 유엔 유고전범재판소에 기소된 상태다. 그리고 학살 뒤에는 언제나 국제사회의 제재가 이어졌다. 그로 인한 국내경제의 피폐는 국민들의 불만을 누적시켰고 그의 권좌에 도전하는 야당 인사들에 대한 무자비한 탄압은 또다른 인권유린 시비와 함께 유고를 더욱 고립시키는 악순환을 불렀다.

대학에서 변호사 교육을 받고 산업계와 금융계에서경력을 쌓은 그는 1987년 부인이자 최측근 참모역을 맡아온 미라 마르코비치의 권유로 정치에 입문,자신의 정치적 후견인이자 당시 세르비아공산당 당수였던 이반 스탐몰리치를 내몰고 권좌를 차지했다. 89년 세르비아공화국 대통령이 됐고 97년에는 의회를 장악,연임을 금하는 헌법을 고쳐 다시 대통령에 당선됐다.내년 6월로 임기가 만료될 예정인 그는 대통령직을 유지하기 위해 조기선거를 실시했다가 예상밖으로 야당의 코스투니차 후보에게 패하자 선거 무효화를 기도, 위기를 자초했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AI 시대 청년위기 대응’ 토론회 성공리 개최… “끊어진 AI 사다리, 본예산서 복원할 것”

서울시의회 국민의힘(대표의원 김길영, 강남6)은 2일 서울시의회에서 진행된 ‘AI 시대 청년위기 대응 방안 마련-끊어진 AI 사다리, 청년위기 긴급진단과 해법’ 토론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서울시의회 다수의석을 차지한 더불어민주당의 예산 전액 삭감(56억 2500만원)으로 무산될 위기에 처했던 ‘청년 AI 지원 사업’의 정당성을 재확인하고, 다가오는 연말 본예산 심의에서 보다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하고자 기획됐다. 당시 민주당 측의 정치적 이유로 청년 AI 역량 강화 시범사업 예산이 전액 깎이면서 사업 추진에 차질을 빚은 바 있다. 토론회를 주최한 김길영 대표의원을 포함해 고동진 국회의원(국민의힘 반도체·AI 첨단산업특별위원회 위원), 이성배 서울시의회 부의장, 고광민 도시계획균형위원장, 황철규 문화체육관광위원장 등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이 대거 합류해 청년 세대의 성장 발판을 지켜내겠다는 뜻을 한데 모았다. 김 대표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기업 채용의 70% 가까이가 AI 역량을 요구하고 유료 서비스 비용 부담이 곧 계층 간 기회의 격차로 이어지는 현실에서, 민주당의 예산 전액 삭감은 청년들이 잡아야 할 기회의 골든타임을 빼앗은 명분 없
thumbnail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AI 시대 청년위기 대응’ 토론회 성공리 개최… “끊어진 AI 사다리, 본예산서 복원할 것”

이동미기자

2000-10-07 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