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19전산화 60억 낭비

서울시 119전산화 60억 낭비

입력 2000-10-03 00:00
수정 2000-10-03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구글에서 서울신문 먼저 보기
서울시가 지난 96년부터 ‘119 종합방재 전산정보 시스템’ 사업을추진해오면서 유령인건비 지급 및 납품대금 뻥튀기 등의 방식으로 무려 60억원의 예산을 낭비한 것으로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총사업비 750억원을 투입,96년부터 올해 말까지 추진중인 이 시스템 구축사업은 119전화 발신자의 위치를 확인할수 있는 것은 물론 시내 주요 지점에 설치된 화재 감시카메라를 통해각종 사고 발생시 즉각 대처가 가능하도록 하는 선진형 방재체계이다.

서울시는 그러나 지난 3월 13∼25일 자체감사에서 전산장비 납품업체인 LG­EDS와 삼성SDS가 시스템 구축과정에서 실제 투입된 인원(119명)보다 더 많은 인원(169명)이 작업에 참여한 것처럼 서류를 허위로 꾸며 인건비를 청구했으며 이에따라 25억700여만원이 과다지출된 사실을 밝혀냈다.

더욱이 서울시는 실거래 가격이 2억7,800만원인 119지령용 컴퓨터서버를 3억6,100만원에 구입했는가 하면 359만원짜리 프로젝션 텔레비전의 경우 대당 540만원씩에 11대를 사들이는 등 납품대금 과다 지출로 무려 3억5,000만원을 낭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는 또 교보빌딩,롯데호텔 등 시내 주요건물에 화재감시카메라40대를 설치하면서 납품업체가 당초 설계한 장비보다 성능이 낮은 장비를 납품했으나 제대로 검수를 하지 않아 모두 14억5,100만원을 낭비했다.

특히 이동데이터단말기(MDT)등 일부 컴퓨터장비를 단종된 구형 486급 도스(DOS) 시스템으로 구입했고,1억7,000여만원을 들여 사들인 CCTV 송출장치 19대는 건물 지하에서는 전송이 불가능한 함량 미달제품인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 감사관실은 당시 이런 내용을 담은 48쪽의 상세한 감사결과보고서를 작성,상부에 보고했으며 이에따라 서울시 소방방재본부 관련직원 4명이 정직,감봉,경고 등의 경징계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소방방재본부는 이에 대해 “자체 전산전문인력이 없어 시스템구축에 애로가 많았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불공정 입찰로 판명되면 관련기업에 적절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기덕 서울시의원 압도적 표차로 5선 성공… “민생중심 의정활동 총력”

더불어민주당 역사상 최초로 ‘서울시의원 5선’이라는 대기록이 탄생했다. 서울시의회 제10대 후반기 부의장을 지낸 마포구 출신 김기덕 당선인(더불어민주당, 마포)은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3만 9966표를 획득, 60.2%라는 압도적인 지지율로 당선을 확정 지었다. 이로써 김 당선인은 당내 최초이자 시의회 최다선인 ‘5선 고지’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김 당선인은 국민의힘 후보와의 1대 1 맞대결에서 1만 3510표라는 큰 표차를 기록하며 지역구 주민들의 절대적인 신임을 재확인했다. 1998년 서울시의원에 처음 당선된 이후 2010년 재선, 그리고 2018년부터 내리 3선, 4선, 5선에 성공한 그는 지역의 지도를 바꾼 굵직한 민생 성과로 정평이 나 있다. 과거 난지도와 상암동 일대를 월드컵공원과 서북권 중심도시로 탈바꿈시키는 데 견인차 역할을 한 김 당선인은 지하철 대장홍대선 건설을 최초로 제안해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이끌어냈고, 6년간 표류하던 상암롯데쇼핑몰 사업은 시정질문과 박원순 전 시장과의 담판 등 다각도의 노력 끝에 정상화해 2027년 초 착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또한 마포 소각장 추가 건립 반대 투쟁의 선봉에 서서 주민들의 생존권과
thumbnail - 김기덕 서울시의원 압도적 표차로 5선 성공… “민생중심 의정활동 총력”

문창동기자 moon@
2000-10-03 3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