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관리 협의 제의키로

DMZ 관리 협의 제의키로

입력 2000-09-22 00:00
수정 2000-09-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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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태(趙成台) 국방부장관은 오는 25∼26일 제주에서 열리는 남북국방장관 회담때 양측의 협조 방안과 비무장지대(DMZ) 관리 및 운영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남북 군사실무위원회’ 구성을 북측에 제의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제32차 한미 연례안보협의회(SCM) 직후 국방부 제1회의실에서 윌리엄 코언 미 국방장관과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경의선 철도 및 도로개설 기간동안 남북 군당국과 공사 부대간 협조사항을 비롯해 건설 이후 관리 및 운영 문제에 대한 논의를 할 전문적이고 기술적인 기구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남북 군사실무위원회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제의한 군사위원회와는 별도의 기구로 준장급 장성을 대표로 영관급 실무장교들로 구성될 전망이다.

조 장관은 또 “경의선 철도와 문산∼개성간 4차선 도로개설에 따른군사 대비 태세도 동시에 갖춰 나갈 것”이라면서 “여기에는 장애물,화력,병력 등이 모두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윌리엄 코언 미 국방장관은 6·15 남북 공동선언 이후의 남북관계진전에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남북 국방장관회담에 대해 공식적인 지지 입장을 밝혔다.

한미 국방장관은 그러나 북한의 군사적 위협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북한이 군사적 긴장을 완화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검증 가능한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이와함께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이 조속히 개정되도록 노력키로 했다.

한미 양국은 이밖에 노근리 사건의 진상규명을 연내에 마무리짓기로하는 한편, 한미 미사일협상, 주한미군의 연합토지관리계획 수립 및협의 등에도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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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주석기자 joo@
2000-09-2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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