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의 여성지도자들이 이번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에서 우먼 파워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수적으로도 많을 뿐 아니라 실제 활동에서도 과거 어느 때보다 활발하다.
세계 여성지도자들은 정상회의 하루전인 지난 5일 유엔본부에 모여여성지위,성차별 등의 문제들과 관련해 지난 100년의 진전을 평가하고 앞으로 다룰 과제를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헬렌 클라크 뉴질랜드 총리와 타르야 할로넨 핀란드 대통령,바이라 비케-프레이베르가 라트비아 대통령,메들린 올브라이트미국 국무장관,킴 캠벨 세계여성지도자회의(CWWL) 의장 등 여성 국가원수,정부수반,장관,국제기구 수반 등 수십명에 달했다.
비케-프레이베르가 대통령은 “우리가 세계 여성지도자 회의를 열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빅토리아 여왕 혼자 고군부투했던 1900년 이후 이뤄진 진전을 입증하는 것”이라면서 “그러나 세계 인구의 절반이 여성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우리의 갈 길은 아직 멀다”고 말했다.
현재 189개 유엔 회원국에서 지난 100년동안 국가원수나 정부수반을 지낸 여성은 모두29명에 불과하다고 참석자들은 지적했다.
이날 회의는 세계 여성지도자회의(CWWL)의 후원으로 이뤄졌다.전 캐나다 총리였던 캠벨 CWWL 의장은 “미국에서 여성 대통령이 나온다면 전세계에 큰 의미를 부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이날 세계평화유지에서의 여성의 역할과 여성교육 확대,여성에 대한 폭력 추방 등을 집중 논의했다.매리 로빈슨 아일랜드총리는 여성차별 금지를 법제화하는 의정서에 서명을 거부한 호주측에 재고를 촉구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세계 여성지도자들은 정상회의 하루전인 지난 5일 유엔본부에 모여여성지위,성차별 등의 문제들과 관련해 지난 100년의 진전을 평가하고 앞으로 다룰 과제를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헬렌 클라크 뉴질랜드 총리와 타르야 할로넨 핀란드 대통령,바이라 비케-프레이베르가 라트비아 대통령,메들린 올브라이트미국 국무장관,킴 캠벨 세계여성지도자회의(CWWL) 의장 등 여성 국가원수,정부수반,장관,국제기구 수반 등 수십명에 달했다.
비케-프레이베르가 대통령은 “우리가 세계 여성지도자 회의를 열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빅토리아 여왕 혼자 고군부투했던 1900년 이후 이뤄진 진전을 입증하는 것”이라면서 “그러나 세계 인구의 절반이 여성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우리의 갈 길은 아직 멀다”고 말했다.
현재 189개 유엔 회원국에서 지난 100년동안 국가원수나 정부수반을 지낸 여성은 모두29명에 불과하다고 참석자들은 지적했다.
이날 회의는 세계 여성지도자회의(CWWL)의 후원으로 이뤄졌다.전 캐나다 총리였던 캠벨 CWWL 의장은 “미국에서 여성 대통령이 나온다면 전세계에 큰 의미를 부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이날 세계평화유지에서의 여성의 역할과 여성교육 확대,여성에 대한 폭력 추방 등을 집중 논의했다.매리 로빈슨 아일랜드총리는 여성차별 금지를 법제화하는 의정서에 서명을 거부한 호주측에 재고를 촉구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2000-09-0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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