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정상회담·공동선언 환영”

“남북 정상회담·공동선언 환영”

입력 2000-09-07 00:00
수정 2000-09-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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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본부 양승현특파원·외신종합]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 공동의장인 나미비아 누조마 대통령과 핀란드 할로넨 대통령은 7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열린 제 2차 전체회의에서 ‘남북정상회담 및 그 후속조치를 환영하는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 공동의장 성명’을 채택,발표했다.

할로넨 대통령이 낭독한 이 성명은 “한반도의 양 정상의 회담 및합의한 공동선언을 한반도 평화와 안정,그리고 통일을 위한 진전으로환영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또 “남북 양측이 대화 과정을 계속 발전시킴으로써 이 지역과 세계 평화 및 안전에 기여하면서 궁극적으로 평화통일에 이르길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유엔 성명은 지난 7월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G-8 정상회의에이어 두번째이나,유엔이 채택한 최초의 한반도 화해협력 지지 성명이다.

한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이날 오전 전세계 160여개국 정상이참석한 가운데 열린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 개회식에 참석, 유엔의역할 변화와 한반도 평화정착을 내용으로 하는 기조연설을 한다.

이에 앞서 유엔 밀레니엄정상회의가 6일 저녁 뉴욕의 유엔본부에서김대통령을 비롯한 각국 국가원수·정부수반·정부대표 등이 참석한가운데 정상회동으로는 사상최대 규모로 개막됐다.

정상회의는 공동의장을 맡은 샘 누조마 나미비아 대통령과 타르야할로넨 핀란드 대통령,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의 개막연설이 있은뒤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주최국 국가원수 자격으로 첫 기조연설을 하는 것을 시작으로 사흘간의 회의 일정에 들어갔다.

아난 사무총장은 개막연설에서 “현재 당면해 있는 최대의 도전이전지구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각국의 국민들은 지도자들이 지구 차원에서 함께 협력해 해결해 나가기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시대흐름에 맞춰 유엔의 역할을 강화해야 할 필요성을 역설했다.

yangbak@
2000-09-0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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