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대통령, 청와대 최고위원회의 주재

金대통령, 청와대 최고위원회의 주재

강동형 기자 기자
입력 2000-09-02 00:00
수정 2000-09-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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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총재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일 청와대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8·30 전당대회는 공정하고 질서있게 치러져 당내 민주주의와 나라의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했다”고 평가한 뒤“최고위원 선출이 당을 한층 활기차게 하고 국민의 신망을 높이는계기가 돼야 한다”면서 “월 1회 이상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필요하면 더 하겠다”고 밝혀 최고위원회를 중심으로 당을 이끌어나갈것임을 분명히 했다.

김 대통령은 최근의 국회파행에 대해서도 언급했다.화두는 원칙을지키고 국회법대로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윤철상(尹鐵相) 의원 발언과 관련한 야당측의 특검제 도입과 국정조사 요구는 이런 점에서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서영훈(徐英勳) 대표가 전한 청와대 최고위원회의 대화록.

◆김중권 최고위원 원외위원장들의 당무 참여기회를 확대해야 한다.

사무부총장·정책부의장 등을 늘려 원외위원장을 참여시키면 좋겠다.

◆박상천 촤고위원 당운영의 총력체제를 위해 그동안 당3역,당6역선에서 주요 안건을 전결하는 관행을 바꿀 필요가 있다.최고위원회와협의토록 해주시는 것이 좋겠다.

◆김 대통령 앞으로 주요 안건을 최고위원회에 보고,협의토록 하고주요 안건은 의총을 거치도록 하겠다.정책위의장을 통해 지시하겠다.

◆김근태 최고위원 최고위원회를 대통령께서 정기적으로 주재해주면좋겠다.

◆김 대통령 월 1회 이상 정례회를 주재하고,필요하면 더 하겠다.

◆김근태 최고위원 원외위원장과 당의 활력을 위해 당에 고충처리위를 설치하고 이를 위한 공간과 담당자를 배치하면 좋겠다.

◆한화갑 최고위원 충청도의 소외감이 크다.임명직 때 고려해야한다.

지구당 보조도 원외를 더 지원하는 것이 좋겠다.특히 최고위원이 없는 부산·경남지역과 당원들의 소외감에 잘 대처해야 한다.

◆정대철 최고위원 지방의원 유급제를 실시해야 한다.지구당 당직자를 유급직으로 해야한다.

◆신낙균 최고위원 여성 소외대책이 필요하다.지명직(임명직)에 배려해주면 좋겠다.

◆김 대통령 원외위원장 고충처리위 제안은 최고위원회에서 협의해만들면 좋겠다.최고위원들이 원외위원장과 대화도하고,원외지구당을순회도 하라.

◆정동영 최고위원 특히 영남지역 65개 원외위원장에 대한 통로를 만들어야 한다.민원·정책·예산·법률 등의 문제를 야당이 독점하고있다.영남지역 위원장들에게 힘을 실어주어야 한다.부산·경남,대구·경북지역 지구당위원장단 회의를 격주로 최고위원들이 같이 참여하는 것이 좋겠다.네티즌,사이버 홍보대책,방송토론 지원,미디어 대책기구 설치 등 당 시스템의 현대화가 필요하다.

◆장태완 최고위원 대북정책에 대한 여론이 긍정적으로 많이 바뀌었다.

◆김 대통령 내일 이뤄지는 비전향 장기수 송환은 당당한 인권국가의이미지를 세계에 심어주게 될 것이다.

강동형 주현진기자 jhj@.

*청와대 최고위원회의 좌석 배치.

1일 청와대 최고위원회의 좌석 배치는 앞으로 당에서 열리는 최고위원회의 좌석 배치에 준용될 것 같다.

청와대는 직사각형 테이블이고,당은 원탁과 ‘ㄷ’자형 테이블이어서 다소 차이는 있지만,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김 대통령 맞은 편의 서영훈(徐英勳) 대표를 중심으로 경선 득표순위와연령,선수(選數) 등을 감안해 좌석을 배치한 흔적이 역력했기 때문이다.

청와대 의전 배치 서열을 감안하면 12명의 최고위원 서열은 서 대표를 선두로 한화갑(韓和甲)·이인제(李仁濟)·권노갑(權魯甲)·김중권(金重權)·박상천(朴相千)·장태완(張泰玩)·신낙균(申樂均)·장을병(張乙炳)·정동영(鄭東泳)·김근태(金槿泰)·정대철(鄭大哲) 최고위원 순으로 점쳐볼 수 있다.김 대통령이 월 1회 이상 청와대에서 주재하는 최고위원회의는 계속 이같은 좌석배치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경우 동교동계 맏형인 권 최고위원이 다소 밀리는 형국인게 부담스런 대목이다.

당에서 이를 어떤 식으로 고려해 최고위원 좌석을 배치할 지 주목된다.

강동형기자 yunbin@
2000-09-02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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