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洪九 前주미대사 귀국 “남북 공동체 복원…”

李洪九 前주미대사 귀국 “남북 공동체 복원…”

입력 2000-08-24 00:00
수정 2000-08-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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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정부 첫 주미대사로 2년3개월간 재임한 이홍구(李洪九)전 총리가 23일 오후 귀국했다.이 전 대사는 “부임 당시 환란과 북한의미사일 발사란 위기상황이 있었으나 그동안 놀랄만한 변화가 있었다”면서 “장기적인 안목에서 남북한이 차이를 극복하고 공동체 복원을 추진해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재임중 보람있었던 일은 98년 5월 부임 당시 경제가 매우 어려웠으나 국민들이 노력한 덕분에 예상보다 빨리 회복됐다. 나라의 위상이 크게 높아져 대사로서 일하기도 수월했다.

■남북관계 진전에 대한 평가는 98년 여름 북한미사일 대포동 2호 발사와 금창리 핵 의혹으로 위기상황이 있었다.2년 사이에 남북정상회담과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지는등 놀랄만한 변화가 있었다.

■대북정책에 관해 조언한다면 남북한 차이에도 불구,민족공동체를 복원해가야 한다.새로운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장기적 안목을 가져야 한다.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침착한 계획과 노력도 필요하다.

■남북관계 진전 이후 한미관계에 대한 논의가 활발한데여러가지 의견이 있을 수 있다.우려 대상은 아니다.우리나라의 위상이 과거보다 크게 높아진 만큼 여러 문제들을 서두르지말고 지혜롭게대처해야 할 것이다.

오일만기자 oilman@
2000-08-24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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