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장관급회담 北 대표단을 보면

남북장관급회담 北 대표단을 보면

입력 2000-07-28 00:00
수정 2000-07-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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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측이 27일 보내온 남북 장관급회담 북측 대표단 진용은 예상보다 격이 떨어지는 감이 있다.

단장인 전금진 내각 책임참사의 경우 우리의 장관과 차관급 사이 직위에 해당돼 우리측 수석대표인 박재규(朴在圭)통일부장관에 비해 다소 처지는 감이 있다.나머지 4명의 대표도 우리측이 차관 2명,1급 국장급 2명으로 구성된반면,북측은 차관급 1명(김영신 문화성 부상)에 나머지 3명은 2∼3급 국장급이다.

더욱이 대표 가운데 유영선 국장과 량태현 사무국 성원은 우리에겐 인물자료가 거의 없을 정도로 낯선 인물이다.

때문에 정부 일각에서는 북측이 대표단 구성에 너무 예우를 고려하지 않은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정부는 그러나 북측이 나름대로 결정,통보해온 대표단 명단을 갖고 왈가왈부할 순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우리측 대표 김종환(金鍾煥·육군 중장) 국방부 정책보좌관의 맞상대로 군사 분야를 논의할 북측 대표가 딱히 드러나지 않는 것도 우리측을 헷갈리게 하는 부분이다.

◆전금진=우리에겐 전금철이란 이름으로 더많이 알려져있는데 본명은 전금진으로 전해졌다.대남분야에서만 일해온 손꼽히는 대남전문가.72년 남북조절위원회의 북측 대변인을 시작으로 얼굴이 알려지기 시작,98년 중국 베이징(北京) 남북당국대표 회담 북측 수석대표로 참석하는 등 각종 남북회담의 수석대표를 역임했다.말이 없고 신중한 성격으로 알려져 있다.

◆김영신=북 음악계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문화대표단을 인솔,동독(87년)과중국(98년)을 방문하는 등 다른 나라와 문화교류 확대에 노력해 왔다.‘수령님의 혁명일가 길이 받드세’등 노래의 작곡가로도 유명.

◆최성익=지난 4월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준비접촉 때도 북한대표로 참가하는 등 회담대표로 꾸준히 나오는 인물.85년 고향방문단 교환 때 북측 대표단의 일원으로,같은해 12월 남북 적십자회담 때 북한 적십자회 요원으로 서울을방문한 적이 있다.

김상연기자 carlos@
2000-07-28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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