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金泳三,YS) 전 대통령과 이회창(李會昌) 한나라당 총재가 13일 김전 대통령의 상도동 자택에서 전격적으로 오찬 회동을 가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이들이 최근 북한 평양방송과 조선 중앙통신 등으로부터 ‘놈자’를 붙여가며 ‘반통일분자’‘인간쓰레기’로 심한 욕설을 받은 시점에 이뤄져 더욱그렇다.
정치권에서는 이들이 북한으로부터 똑같이 ‘수모’를 당한 입장이어서 모종의 ‘동맹적인 공감대’를 형성했지 않았겠느냐고 추측했다.권철현(權哲賢) 한나라당 대변인은 “분위기가 좋았던 것 같다”면서 “두분이 허심탄회하게 얘기를 나눴다”고만 전했다.
그러나 양측은 이날 2시간가량의 회동 내용에 이례적으로 말을 아껴 더욱궁금증을 낳고 있다.4·13 총선 이후 관계가 소원했다가 처음으로 만난 데다남북정상 이후 북측의 비방이 공교롭게도 두사람에게로 쏠렸기 때문이다.
권대변인은 “북한측 발언에 대한 대화는 미묘한 때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함구했다.
YS의 대변인 격인 박종웅(朴鍾雄)의원도 “서로 말이 틀릴지 모르니까 일체노코멘트하겠다”고 입을 굳게 다물었다.
최광숙기자
이들이 최근 북한 평양방송과 조선 중앙통신 등으로부터 ‘놈자’를 붙여가며 ‘반통일분자’‘인간쓰레기’로 심한 욕설을 받은 시점에 이뤄져 더욱그렇다.
정치권에서는 이들이 북한으로부터 똑같이 ‘수모’를 당한 입장이어서 모종의 ‘동맹적인 공감대’를 형성했지 않았겠느냐고 추측했다.권철현(權哲賢) 한나라당 대변인은 “분위기가 좋았던 것 같다”면서 “두분이 허심탄회하게 얘기를 나눴다”고만 전했다.
그러나 양측은 이날 2시간가량의 회동 내용에 이례적으로 말을 아껴 더욱궁금증을 낳고 있다.4·13 총선 이후 관계가 소원했다가 처음으로 만난 데다남북정상 이후 북측의 비방이 공교롭게도 두사람에게로 쏠렸기 때문이다.
권대변인은 “북한측 발언에 대한 대화는 미묘한 때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함구했다.
YS의 대변인 격인 박종웅(朴鍾雄)의원도 “서로 말이 틀릴지 모르니까 일체노코멘트하겠다”고 입을 굳게 다물었다.
최광숙기자
2000-07-14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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