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은 금융노조의 총파업 결의로 금융대란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문제해결을 위한 묘책을 찾지 못해 고심하고 있다.민주당은 평화적 시위는 용인하겠지만 불법 파업은 원칙대로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되풀이하고 있다.한나라당은 정부의 대책을 좀더 지켜보겠다며 신중한 자세를 취했다.
◆민주당 박병석(朴炳錫)대변인은 4일 당 6역회의를 마친 뒤 “정부가 대책을 마련하고 있기 때문에 좀더 지켜보면서 정부와 비공식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옥두(金玉斗)사무총장은 “의사들의 집단 폐업 때처럼 평화시위는 용인하지만 집단의 힘으로 밀어붙이는 것은 용납될 수 없다”면서 “대화와 타협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일 이헌재(李憲宰)재경부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재경위 정책분과위원회를 개최,공적 자금이 투입된 한빛·조흥·외환은행의 합병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피력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한 모습을 보였다.또 지주회사를설립하더라도 인원 감축은 없을 것이라는 정부의 거듭된 약속이 노조원들에게 제대로 전달되고 있지 않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홍보를 촉구했다.
◆한나라당 별다른 묘책이 없는 상황이다.신관치금융이 빚은 정부 실정에 무게를 두며 정부의 대책을 좀더 지켜 보겠다는 견해다.장광근(張光根)수석부대변인은 “정부는 일정을 정해 구체적인 조치를 발표하고 그때까지 노조원들은 자제를 해주기를 바란다”고 거듭 주문했다.
◆경제비전 21 토론회 여야의 경제전문가 초선의원 13명으로 구성된 ‘경제비전 21’은 이날 아침 2차 토론회를 갖고 금융노조의 파업에 대한 대책을논의했다.이들은 “최근 기업의 자금난은 제2금융권의 자금이 은행권으로 이동돼(1∼6월 50조원) 기업 자금조달 통로가 막혀 나타난 구조적 현상”이라고 분석하고 “국공채금리를 2∼3% 인하하고,은행자금을 자본시장으로 환류해야한다”고 주장했다.또 “공적자금을 충분히 확보,국회의 동의를 받은 뒤금융기관 및 부실기업구조조정에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민주당 박병석(朴炳錫)대변인은 4일 당 6역회의를 마친 뒤 “정부가 대책을 마련하고 있기 때문에 좀더 지켜보면서 정부와 비공식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옥두(金玉斗)사무총장은 “의사들의 집단 폐업 때처럼 평화시위는 용인하지만 집단의 힘으로 밀어붙이는 것은 용납될 수 없다”면서 “대화와 타협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일 이헌재(李憲宰)재경부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재경위 정책분과위원회를 개최,공적 자금이 투입된 한빛·조흥·외환은행의 합병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피력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한 모습을 보였다.또 지주회사를설립하더라도 인원 감축은 없을 것이라는 정부의 거듭된 약속이 노조원들에게 제대로 전달되고 있지 않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홍보를 촉구했다.
◆한나라당 별다른 묘책이 없는 상황이다.신관치금융이 빚은 정부 실정에 무게를 두며 정부의 대책을 좀더 지켜 보겠다는 견해다.장광근(張光根)수석부대변인은 “정부는 일정을 정해 구체적인 조치를 발표하고 그때까지 노조원들은 자제를 해주기를 바란다”고 거듭 주문했다.
◆경제비전 21 토론회 여야의 경제전문가 초선의원 13명으로 구성된 ‘경제비전 21’은 이날 아침 2차 토론회를 갖고 금융노조의 파업에 대한 대책을논의했다.이들은 “최근 기업의 자금난은 제2금융권의 자금이 은행권으로 이동돼(1∼6월 50조원) 기업 자금조달 통로가 막혀 나타난 구조적 현상”이라고 분석하고 “국공채금리를 2∼3% 인하하고,은행자금을 자본시장으로 환류해야한다”고 주장했다.또 “공적자금을 충분히 확보,국회의 동의를 받은 뒤금융기관 및 부실기업구조조정에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2000-07-05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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