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지 면적 區別 최고34배 차이

상업지 면적 區別 최고34배 차이

입력 2000-06-23 00:00
수정 2000-06-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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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의 상업지역 면적이 자치구별로 최고 30배가 넘는 격차를 보여 세수 및 주민 편의시설이 불균형을 이루는 주요인으로 분석됐다.

22일 서울시와 각 자치구에 따르면 지역별 상업지역 면적은 도심권으로 조성된 종로와 중구가 각각 3.73㎢와 3.63㎢로 가장 넓었으며 이어 강남구 2.24㎢,용산구 1.43㎢,송파구 1.25㎢,서초구 1.2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성동구를 비롯해 중랑·서대문·금천구 등은 상업지역이 0.2㎢에도 미치지 못했다.

나머지 동대문·성북·강북·도봉·강서·구로·양천구 등은 0.2∼0.9㎢의면적분포를 보여 이른바 강남지역의 자치구가 상대적으로 넓은 상업지역을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가장 넓은 상업지역을 가진 종로구는 가장 적은 성동구의 34배나 됐으며 서초·강남·송파구 등도 다른 지역에 비해 최고 22배에 달하는 극심한편차를 보였다.

자치구별 행정구역 대비 상업지역의 점유비율도 역시 보유면적과 비슷해중구는 전체 구역(區域)의 36.41%가 상업지역이었으며 이어 종로구 15.59%,영등포구 10.71%,용산·동대문구 각 6.54%,강남구 5.66%,송파구 3.69%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성동·중랑·은평구 등은 1.0%에도 못미쳤으며 강북·도봉·노원·서대문·강서·구로·금천·동작·관악구 등은 1.0∼2.0% 수준이었다.

이같은 실태는 재정자립도로도 이어져 상업지역 면적이 넓은 종로·중·강남·용산·송파·서초구 등이 95.3∼51.9% 등으로 평균 이상의 재정자립도를 보인 반면 나머지 지역은 30∼40%대에 머물렀다.

이에따라 각 자치구들은 상세계획안 등을 통해 경쟁적으로 상업지역 늘리기에 나서고 있으며 이의 조정을 두고 시와 갈등을 빚는 일도 적지 않다.

서울시 관계자는 “도심과 외곽,구도심과 신도심 등의 차이에 따라 상업지역의 면적이 큰 편차를 보이는 것이 사실”이라며 “시 도시기본계획상의 도시공간 구조체계에 따라 상업지역의 적정화를 꾀하고 있으며 각 자치구의 지역·지구·생활권중심 개발로 편차를 점차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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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억기자 jeshim@
2000-06-23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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