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쓰레기 처리 ‘꿩먹고 알먹고’

음식쓰레기 처리 ‘꿩먹고 알먹고’

입력 2000-06-08 00:00
수정 2000-06-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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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5개 자치구가 음식물쓰레기 처리문제를 놓고 골머리를 앓고 있는가운데 강동구가 음식물쓰레기 처리로 수익사업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강동구(구청장 金忠環)는 7일 하루 180t처리 규모의 음식물쓰레기 퇴비화및 사료화 시설을 갖추고 자체발생량 106t외에 타 자치구의 음식물쓰레기를처리,수익사업을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또 음식물쓰레기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하루 18t의 사료원료와 8.6t의 퇴비원료를 팔아 재정확충에 나서기로 했다.

강동구는 지난해 6월 고덕동 산64 일대에 하루 30t처리 규모의 음식물쓰레기 퇴비화시설을 완공한데 이어 지난달 28일에는 하루 150t을 처리할 수 있는 음식물쓰레기 사료화시설을 완공했다.

음식물쓰레기 퇴비화시설은 음식물쓰레기를 가공,퇴비를 만들어 하루 8.6t의 퇴비원료를 생산해낸다.또 사료화시설은 하루 150t의 음식물쓰레기를 처리,18t의 사료원료를 만들어낸다.

강동구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는 하루 106t으로 구는 전체처리용량 180t중 나머지 74t의 처리용량으로 타 자치단체의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해주겠다는 것.

이미 신청이 몰려들기 시작,서초 강남 송파 등 인근 11개 구청으로부터 하루 250t의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해달라는 주문이 들어왔다.

강동구는 타 자치구의 음식물쓰레기를 t당 6만1,000원에 처리,연간 17억원의 수익을 올릴 계획이다.

또 음식물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사료(t당 1만8,000원)와 퇴비(t당 2만2,000원)를 팔아 연간 약 1억9,000만원을 벌어들일 계획이다.

강동구는 음식물쓰레기 처리로 올린 수익금으로 현재 3∼4개 가옥당 1개씩설치돼 있는 전용수거용기를 가옥당 1개씩 설치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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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수기자 dragon@
2000-06-08 4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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