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문화일보 구독사절’ 일반독자가 아니라 전직 대통령의 집 대문 앞에 나붙은 신문구독 사절 문구다.‘주인공’은 김영삼 전대통령.
김 전대통령은 지난 1일 지난달 25일 워싱턴에서 가진 기자간담회 내용을왜곡했다며 문화일보(4월 26일자 기사,사설)와 중앙일보(4월 27일자 사설)에 대해 정정 및 반론보도를 요구하며 언론중재위에 중재신청을 냈었다.상도동 김 전대통령 집 대문에 사절문구가 나붙은 것은 두 신문의 보도 직후인 지난달 말경.
상도동측은 “김 전대통령은 당시 미국서 직접 전화를 걸어 이같은 문구를내걸도록 지시해 매직으로 써 붙였다”고 밝혔다.김 전대통령은 최근 상도동을 방문한 신상우 국회부의장에게 “(대문 앞에 써 붙인 것)봤나?(글씨를)좀더 크게 쓸 걸 그랬나?”라며 그때까지도 두 신문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고.김 전대통령은 심지어 비서진에게 “내가 붓글씨로 좀더 크게 쓰겠다”고 하는 걸 비서진이 겨우 말린 것으로 전해졌다.상도동측은 지난 13일이 문구를 떼어냈다.
한편 문화일보가 지난 9일자에서 김 전대통령의 측근인 한나라당 박종웅 의원 명의의 반론보도문을 게재함에 따라 김 전대통령 측은 10일 문화일보에대한 중재신청을 취소했다.중앙일보 역시 조만간 문화일보와 비슷한 형태로반론보도문을 게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운현기자
김 전대통령은 지난 1일 지난달 25일 워싱턴에서 가진 기자간담회 내용을왜곡했다며 문화일보(4월 26일자 기사,사설)와 중앙일보(4월 27일자 사설)에 대해 정정 및 반론보도를 요구하며 언론중재위에 중재신청을 냈었다.상도동 김 전대통령 집 대문에 사절문구가 나붙은 것은 두 신문의 보도 직후인 지난달 말경.
상도동측은 “김 전대통령은 당시 미국서 직접 전화를 걸어 이같은 문구를내걸도록 지시해 매직으로 써 붙였다”고 밝혔다.김 전대통령은 최근 상도동을 방문한 신상우 국회부의장에게 “(대문 앞에 써 붙인 것)봤나?(글씨를)좀더 크게 쓸 걸 그랬나?”라며 그때까지도 두 신문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고.김 전대통령은 심지어 비서진에게 “내가 붓글씨로 좀더 크게 쓰겠다”고 하는 걸 비서진이 겨우 말린 것으로 전해졌다.상도동측은 지난 13일이 문구를 떼어냈다.
한편 문화일보가 지난 9일자에서 김 전대통령의 측근인 한나라당 박종웅 의원 명의의 반론보도문을 게재함에 따라 김 전대통령 측은 10일 문화일보에대한 중재신청을 취소했다.중앙일보 역시 조만간 문화일보와 비슷한 형태로반론보도문을 게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운현기자
2000-05-17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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