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 지하철 경로석 노인위해 비워두자

독자의 소리/ 지하철 경로석 노인위해 비워두자

입력 2000-05-13 00:00
수정 2000-05-13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며칠 전 허리가 아픈 어머니를 모시고 병원에 가기 위해 지하철을 탔다.지하철은 토요일이라 만원이어서 빈 자리가 없었다.하지만 마침 경로석이 비어앉아 가실 수 있었다. 평소 노약자를 위해 경로석을 비워 놓자는 문구를 읽으면서도 별로 동감하지 못했다.

모두들 피곤한데 빈 자리를 그대로 두는 것이 낭비라고 느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머니를 위해 자리를 양보해 달라고 부탁할 각오를 하고 지하철을탄 나로서는 그 빈 자리가 그렇게 반갑고 고마울 수가 없었다.

정당한 이유가 있어도 이미 앉아 있는 사람에게 자리를 양보해 달라고 부탁하는 것은 쑥스럽고 미안한 일이다.하지만 경로석을 비워 놓으면 노인과 병약자들이 당당하게 가서 앉을 수 있고 자리를 양보해준 사람에게 미안함을느끼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물론 노약자를 위해 자리를 양보하는 것은 아름다운 것이고 고마운 마음으로 앉는 것도 즐거운 일이다.그러기에 앞서 경로석에 앉을 그들의 권리를 지켜주는 것이 먼저일 것이다.

박칠성 서울시의원, 제12대 전반기 도시안전건설위원장 선출

서울시의회는 21일 제338회 임시회를 열고 제12대 전반기 상임위원회를 이끌어갈 상임위원장 선거를 통해 도시안전건설위원장에 박칠성 의원(더불어민주당, 구로4)을 선출했다. 박 위원장은 당선 소감으로 “930만 서울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도시안전건설위원회를 이끌게 된 것에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시민이 안전한 친환경 도시 서울’ 건설을 목표로 몇 가지 역점사업을 내세웠다. 먼저 AI 기반의 기후변화 선제 대응 체계 구축이 최우선 과제로 제시됐다. AI 기술을 적극 도입해 침수 예방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폭염 쉼터 통합 관리 및 선진 제설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둘째, 서울 소방의 첨단화를 추진한다. 화재 취약 지역에 화재감시로봇 등 최신 장비를 배치하고, 지하철과 지하상가 같은 대형 지하 공간의 화재 예방 및 대응을 위해 3차원 디지털 지도와 통합 정보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셋째, 노후 기반시설 안전 관리 강화다. 최근 발생한 서소문고가 붕괴 사고를 교훈 삼아 해체설계 세부 기준 마련, 해체공사 표준품셈 정비, 해체 전담 감리자격 신설 등 관련 법령과 제도 개선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넷째, 공간의 입체적 활용을 통해 지하에는 부족한 방재
thumbnail - 박칠성 서울시의원, 제12대 전반기 도시안전건설위원장 선출

최성희[서울시 양천구 목2동]

2000-05-13 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