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문화예술’250호 특집,”문화예술활동 서울편중 해소”

월간 ‘문화예술’250호 특집,”문화예술활동 서울편중 해소”

입력 2000-05-10 00:00
수정 2000-05-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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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활동도 지방화 시대를 맞고 있다.

유경환 한국아동문학교육원장은 문예진흥원이 발행하는 월간 ‘문화예술’5월호 250호 특집 ‘우리 문화예술의 변화 진단’ 기고에서 지난 26년간 국내 문화예술계에서의 최대 변화는 지방과 중앙간 문화예술활동의 격차 해소라고 밝혔다.

무용의 경우 지난 76년 국내단체 총공연 50회 가운데 서울단체가 32회로 64%를 차지했으나 98년에는 1,333회의 총공연 중 서울단체가 638회로 48%에 그쳤다.

연극은 80년대 초반까지 거의 서울에서만 공연이 이뤄지다가 80년대 중반부터 양상이 달라졌다.86년 총 409회의 공연 중 서울이 257회로 63%였던 것이98년에는 1,300회 가운데 서울이 366회로 28%에 불과했다.

양악은 서울이 76년 총 303회 중 223회에서 98년 3,934회 중 1,203회로 비율이 낮아졌고,국악도 87년 서울 21회 지방 11회에서 98년에는 서울 4,880회지방 5,780회로 역전됐다.

이같은 서울 편중 해소의 원인으로 유 원장은 ▲정보화와 교통 편의 증진등 문화 인프라스트럭처의 기반 확충 ▲민선 지방자치단체의정체성 찾기 ▲삶의 질에 대한 관심 증대 ▲문화산업전략으로 지역문화행사 추진 등을 꼽았다.

유 원장은 문예활동 전국 평준화 이후의 과제로 독보적 수준인 한국 문화예술 분야의 개인적 재능을 누구나 뒤따라 배울 수 있도록 사회교육용 교과서를 만드는 일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양적 성장에 버금가도록 질적 성장을북돋우기 위해서는 고려청자의 제작 비결이 한 개인의 무덤 속으로 들어가삭아버린 과거를 답습하지 않도록 테크닉에 논리를 결합시켜,보고 배우고 확산시킬 수 있는 교본을 작성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

한편 이중한 한국문화복지협의회장은 ‘한국인의 문화예술 향수력’이란 글을 통해 국민적으로 문화예술을 향유하려는 욕구는 커지고 있으나 이에 부응하는 문화공간이나 문화프로그램의 적절한 대응은 극히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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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혁기자 jhkm@
2000-05-10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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