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오신날이 유엔 차원의 기념일로 정해진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5일 불교계에 따르면 유엔은 지난해 12월15일 제54차 정기총회에서 매년 양력 5월중 보름달이 뜬날을 ‘부처님오신날’로 정하고 유엔본부와 전세계 유엔사무소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할 것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또 이같은 결정에 따라 오는 15일 뉴욕 유엔본부 소강당에서 뉴욕불교협의회와 스리랑카 대사관이 공동주최하는 초청강연과 합창공연이 열리게 된다.
기념행사에서는 미국인 작가이며 UCLA교수 출신으로 현재 스리랑카에서 수행중인 보디(Bodi)스님이 강연을 하며 뉴욕의 한국불교계도 합창단을 출연시킬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국내 불교계에서는 이 사실을 모르고 있었으며 뒤늦게 기념행사의내용을 확인하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유엔이 부처님오신날을 공식 기념일로 정하게 된 것은 98년 11월 스리랑카에서 개최된 세계불교도회의에서 참석자들이 ‘부처님의 탄생,성도,열반을전세계인과 함께 축하하기 위해 유엔이 기념일로 인정해줄 것’을 처음 요청한데 따라 지난해 54차 정기총회에서 정식안건으로 채택한 것이다.
조계종 총무원측은 “뒤늦게 지정사실을 알게돼 올해 행사에는 직접 참가할 수 없어 안타깝다”면서 “내년부터 종단 차원에서 뉴욕불교협의회와 공동행사를 적극적으로 벌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호기자
5일 불교계에 따르면 유엔은 지난해 12월15일 제54차 정기총회에서 매년 양력 5월중 보름달이 뜬날을 ‘부처님오신날’로 정하고 유엔본부와 전세계 유엔사무소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할 것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또 이같은 결정에 따라 오는 15일 뉴욕 유엔본부 소강당에서 뉴욕불교협의회와 스리랑카 대사관이 공동주최하는 초청강연과 합창공연이 열리게 된다.
기념행사에서는 미국인 작가이며 UCLA교수 출신으로 현재 스리랑카에서 수행중인 보디(Bodi)스님이 강연을 하며 뉴욕의 한국불교계도 합창단을 출연시킬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국내 불교계에서는 이 사실을 모르고 있었으며 뒤늦게 기념행사의내용을 확인하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유엔이 부처님오신날을 공식 기념일로 정하게 된 것은 98년 11월 스리랑카에서 개최된 세계불교도회의에서 참석자들이 ‘부처님의 탄생,성도,열반을전세계인과 함께 축하하기 위해 유엔이 기념일로 인정해줄 것’을 처음 요청한데 따라 지난해 54차 정기총회에서 정식안건으로 채택한 것이다.
조계종 총무원측은 “뒤늦게 지정사실을 알게돼 올해 행사에는 직접 참가할 수 없어 안타깝다”면서 “내년부터 종단 차원에서 뉴욕불교협의회와 공동행사를 적극적으로 벌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호기자
2000-05-06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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