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일 “세계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노사가 협력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하고 “노사 양측은 스스로의 권리를 주장하면서도 근본적으로는 협력하는 ‘대등과 협력’ 속에 노사 신문화를 발전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낮 노사협력 유공자 7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함께하며 “정부는 노사간 공정한 중재자가 돼 어느 한쪽으로도 치우쳤다는 비판을 받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어 “일부에서 노사정위원회에 참여하지 않고 정부를 상대로무엇을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는데 이는 성사되기 어렵다”고 지적하고 “노사는 모두 노사정위에서 당당히 토론하고 줄 것은 주는 ‘윈-윈’의 기조에서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양승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