趙南起 中정협부주석, 대한매일 김삼웅주필과 단독 회견

趙南起 中정협부주석, 대한매일 김삼웅주필과 단독 회견

입력 2000-04-28 00:00
수정 2000-04-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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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정치협상회의 조남기(趙南起)부주석은 26일 “북한은 평화를 원하며,대내외적인 변화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면서 “남북 정상회담도 이같은 맥락에서 성사된 것”이라고 말했다.

조 부주석은 대한매일 김삼웅(金三雄)주필과의 단독 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정상회담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획기적인 돌파구를 기대하기보다는 조금씩 진전되는 과정에 의미를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부주석은 “정상회담 성사로 향후 남북관계에 변화가 기대된다”면서 “남북이 오고가다 보면 믿음이 생기고 전쟁위험도 사라지며 협력도 활발해질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조 부주석은 “한반도 문제는 남북한이 당사자이며 자주적인 만남과 협의 속에서만 남북관계가 발전할 수 있다”고 진단하고 “지난 98년 6월 정협대표단으로 북한을 방문했을 때 남북한의 통일열망은 같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 ·중관계에 대해 조 부주석은 “두 나라 국방장관의 상호방문이 실현된것은 신뢰가 쌓였다는 반증”이라면서 “남북관계 발전이 한·중관계발전을가속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도운기자 dawn@
2000-04-2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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