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정원초과 51명 정리키로

전북도, 정원초과 51명 정리키로

입력 2000-03-28 00:00
수정 2000-03-28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전북도 기능직 공무원들이 추위를 타고 있다.올 연말까지 과원(過員) 해소를 위한 ‘감원 바람’이 대대적으로 불 예정이기 때문이다.

27일 전북도에 따르면 기능직 공무원 총 정원이 347명인데 비해 현 인원은 398명이어서 초과 현원 처리 시한인 올 연말까지 과원 51명을 반드시 줄여야한다.

특히 초과 현원 대부분이 집중돼 있는 사무보조 직렬은 대부분 여성으로 현인원이 정원보다 43명이나 많은 154명이나 된다.

전산 등 다른 직렬은 초과 현원이 없거나 있어도 그 수가 적고 정년 등으로 연말까지 대부분 해소될 전망이어서 별 문제가 없다.

전북도는 고심 끝에 이들 사무보조 직렬의 기능직 초과현원을 대상으로 다음달 20일쯤 시험을 치러 성적과 징계 여부,자격증 유무 등을 따져 15명은일반직(9급)으로 특별임용(특임)해 구제하고 나머지는 올 연말 퇴출시키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들 기능직들은 요즘 일과 시간에도 시험 준비에 매달리는 것은 물론 일부는 일과시간이 끝나자마자 시내 고시학원으로 달려가 시험공부를하는 등 대학입시를 방불케 하는‘면학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2000-03-28 2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