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믿을 증권사 추천종목

못믿을 증권사 추천종목

입력 2000-03-10 00:00
수정 2000-03-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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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아라’ 증권사 추천 종목의 주가가 추천후 오히려 떨어지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증시 격언이 새삼 화제다.

9일 증권거래소가 올해 초부터 지난달까지 증권사가 새로 추천한 225개 종목의 주가등락을 조사한 결과 추천 1주일 뒤 주가는 2.3% 하락했다.그러나추천 1주일전 대비 추천일까지 주가는 평균 6.4% 올랐다.

추천 전후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추천 2주전부터 추천일까지 기관과 개인은 4조8,505억원어치와 8,767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반면 외국인은 3조13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추천일부터 추천 2주 뒤까지는 기관과 외국인이각각 2,308억원어치와 3조5,201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개인은 4조5,017억원어치를 팔았다.이는 증권사 추천에 때맞춰 기관들이 매도에서 매수로 전환한데 반해 외국인은 매수세를 유지했고,개인은 추천 뒤 매도세가 한층 왕성해졌음을 뜻한다.거래소 관계자는 “증권사들이 외국인의 매수세로 주가가오르는 종목을 주로 추천하고 개인의 경우 증권사가 추천을 하면 적극적으로매도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풀이했다.

박건승기자

2000-03-1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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