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깨는 음료 시장 꿈틀

술깨는 음료 시장 꿈틀

입력 2000-03-04 00:00
수정 2000-03-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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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과 술깨는 음료는 불가분의 관계?’ 술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숙취해소 음료 시장도 모처럼 기지개를 켜고 있다 (주)미래바이오는 최근 신제품 ‘리셉션’을 내놓았다.그래미의 ‘여명808’ 이후 2년만의 신제품이다.

술깨는 음료 시장이 최전성기를 누린 것은 지난 95년.‘컨디션’(제일제당) ‘아스파’(대상) ‘솔표비즈니스’(조선무약) ‘알지오’(두산) ‘비젼’(LG화학) 등 관련 신제품이 우후죽순처럼 쏟아져나왔다.92년 7억원에 불과하던 시장이 95년에는 541억원으로 급증한 것이다.95년은 술소비량이 정점에달한 해였다.

그러나 IMF(국제통화기금)체제를 기점으로 술소비량이 줄어들면서 술깨는음료시장도 시들해졌다.96년 332억원,97년 264억원,98년 100억원으로 매년감소하다가 99년 들어서야 150억원을 기록,4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지난해는 국민 1인당 술소비량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해다.

관련 업계는 경기회복과 주세 인하 등에 힘입어 술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보고,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리셉션’(150㎖ 한캔 2,600원)은한방에서 숙취해소 약초로 즐겨쓰는 지구자(일명 헛개나무)를 주원료로 했다안미현기자 hyun@

2000-03-04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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