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種南감사원장 감사협의회 기조강연

李種南감사원장 감사협의회 기조강연

입력 2000-02-19 00:00
수정 2000-0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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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남(李種南) 감사원장은 18일 힐튼호텔에서 열린 한국감사협의회 기조강연에서 “부패추방은 나라의 성패를 가늠하는 생존전략이고 기업의 투명경영은 부패척결의 관건”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이원장은 기업의 투명경영을 위한 감사원의 역할을 역설하는한편,개혁촉진감사,예방감사를 기본방향으로 하는 2000년 감사원 운영계획을설명했다.

이원장은 지난 96년부터 3년 연속 하락한 한국의 부패지수와 뇌물지수를 거론하며 “외국 공무원에 대한 뇌물방지협약이 발효되고 비정부기구(NGO)의국가를 초월한 반부패 협력이 활성화되고 있다”면서 “이제 부정부패의 추방은 희망사항이 아니라 나라의 명운이 걸린 생존전략”이라고 주장했다.

이원장은 또 “최첨단 정보화 사회에서 기업과 사회의 투명성 확보라는 평범한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면서 “이같은 투명경영을 책임질 최후의 보루는 감사인들”이라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개혁촉진,예방·지도감사,열린 감사를 기조로 하는 2000년 감사원의 운영방향을 제시했다.

이원장은 특히 국정개혁 추진실태 전반을 점검하고 정책혼선을 방지하기 위한 ‘개혁촉진감사’를 역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이를 위해 각급기관의 주요시책 추진상황과 공기업 구조조정 실태를 현장점검하고 사이버 시대에 걸맞은 정보와 지식경영의 기초를 확고히 다지기 위한 감사를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공공부문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생산적감사 ▲행정부조리,예산낭비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예방감사 ▲국민의 열망을 미리 알고 찾아나서는 열린감사 등 감사의 기본방향을 설명했다.

이원장은 마지막으로 “폭넓은 전문식견을 토대로 원칙과 본분에 따라 투명경영을 지향하는 것이 감사인의 기본 소양”이라면서 “감사활동이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균형잡힌 종합예술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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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경기자
2000-02-19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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