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철회운동 펴겠다”

“공천 철회운동 펴겠다”

입력 2000-02-17 00:00
수정 2000-02-17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총선연대는 각 정당의 공천이 완료되는 대로 공천 철회운동에 들어가기로했다.

총선연대 정대화(鄭大和)정책대변인은 16일 기자회견을 통해 “각 당의 공천 과정이 불투명하고 비민주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대변인은 “공천 반대 인사 명단 발표보다 민주적 공천 과정을 통한 정치개혁이 더 본질적인 문제”라면서 “대통령과 정당 지도부,공천심사위 책임자들이 ‘투명하고 공개적인 공천을 하겠다’는 약속을 어기고 과거와 다름없이 밀실·막후공천을 공공연하게 자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대변인은 “총선연대의 의지를 단호하게 보여줄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면서 “공천이 끝나는 대로 공천무효소송을 내고 공천효력정지가처분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총선연대는 ▲당헌·당규에 명시된 공천절차 무시 ▲공천심사위원회에 공천 반대인사 포함 ▲공천기준·과정 모호 ▲‘사조직’의 공천지휘 ▲지역감정,당선가능성,여론조사에 따른 공천 등을 문제점으로 제시했다.

경실련도 이날 성명서를 발표하고 “여야가 과거 밀실공천,낙하산 공천 등의 구태를 되풀이하고 있다”면서 “민주적 공천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헌법소원 제기 등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택동 이랑기자 taecks@
2000-02-17 2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