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春秋戰國시대 예고

충청권 春秋戰國시대 예고

입력 2000-02-15 00:00
수정 2000-0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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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 전국(戰國)시대’가 개막됐다.4·13총선을 앞두고 자민련 텃밭에 민주당이 도전장을 냈다.한나라당 역시 야당 바람몰이를 시도하고 있다.한국신당도 끼어 들었다.충청권은 수도권 못지않은 혼전지역으로 급부상 중이다.

민주당은 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이 선봉장을 맡았다.충남 논산·금산 출마를 선언한 뒤 충청권 공천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모든 지역구에 독자후보를 낸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다만 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의 지역구에 후보를 내지 않기로 하는 등 공동정권 유지에 신경을 쓰고 있다.

현재 송천영(宋千永·대전 동)전의원,정광작(鄭廣作·대전 대덕)·윤완중(尹完重·공주·연기) 전 국민신당위원장,송영진(宋榮珍·충남 당진)전의원등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박병석(朴炳錫·대전 서갑) 전 서울시부시장,송석찬(宋錫贊·대전 유성) 전 구청장 등도 가세했다.충북 충주에서는 이원성(李源性) 전 대검차장,보은·옥천·영동에서는 김건(金建) 전 서울신문 국장과 이용희(李龍熙) 전 부총재 등이 출전준비를 하고 있다.

자민련은 겉으로는 태연하다.‘아성(牙城)의 견고함’을 장담하고 있다.그렇지만 민주당의 정면 도전에다가 한나라당,한국신당까지 ‘삼각 침공’을시도하자 불안한 기색도 엿보인다.14일 간부회의에서 김현욱(金顯煜)사무총장이 ‘이인제 변수’에 대한 토론을 주문한 것도 이런 분위기를 반영한다.

참석자들은 “철없는 젊은 사람의 행동”(韓英洙부총재)” “DJ의 충청도홍위병 대장”(金學元의원) 등 거친 발언들을 쏟아냈다.박철언(朴哲彦)부총재는 이날 회의에서 “충청권도 일대 접전을 각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나라당은 2여 총선공조가 깨졌다고 판단하고 틈새를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우선 민주당의 충청권 진출을 막기 위해 ‘이인제 죽이기’에 나섰다.이사철(李思哲)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기개와 충철의 고장 충청도 그어디에도 정치 이단자 이인제씨가 발을 붙일 곳은 없다”고 비난했다.또 신경식(辛卿植·충북 청원)의원을 선두로 해서 자민련 출신 김칠환(金七煥 대전 동갑)의원과 이날 입당한 김원웅(金元雄·전 대덕)전의원을 앞세워충청권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신당은 김용환(金龍煥)공동대표의 지역구인 충남 보령·서천 등에서 ‘깃발꽂기’를 시도하고 있다.

박규남 서울시의원 “3일 조사·이틀 만에 보고서… 달빛야장 사업 졸속 추진”

서울특별시의회 박규남 의원(더불어민주당·동대문4)은 지난 5일 열린 서울특별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민생노동국 행정사무감사에서 달빛야장 조성 사업이 조례상 근거 없이 형식적인 설문조사를 거쳐 추진됐다며 사업 추진 절차의 적정성을 지적하고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박 의원은 “불과 3일 만에 상인 130여명을 대상으로 대면조사를 실시하고, 이틀 만에 결과보고서까지 작성할 수 있느냐”며 “무엇이 그리 급해 이처럼 서둘러 사업을 추진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질타했다. 서울시는 7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사흘간 상인 13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뒤, 조사 종료 사흘 만인 8월 5일 결과를 반영한 사업 추진 방침을 확정했다. 짧은 기간 내 설문 결과보고서를 제출받아 사업 방침에 반영한 것이다. 이어 서울시는 8월 20일 사업 추진 계획을 언론에 먼저 발표했으며, 사업 방침 확정과 발표 모두 추가경정예산 편성 전에 이뤄졌다. 이에 박 의원은 “사업 추진 방침 확정과 언론 발표가 모두 추경 편성 전에 이뤄졌다”며 “사업 추진 순서와 절차가 적절했는지 따져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6~7월 현장 조사에서 이미 법적 근거가 불명확하다는 결과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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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출 최광숙 이지운기자 dcpark@
2000-02-15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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