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석별의 아쉬움 글로 전하세요”

송파구, “석별의 아쉬움 글로 전하세요”

심재억 기자 기자
입력 2000-02-10 00:00
수정 2000-02-10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 송파구(구청장 金聖順)가 다른 곳으로 근무지를 옮겨간 동료 공무원들을 위해 전별금(餞別金) 대신 ‘사랑의 석별 쪽지 보내기’ 운동을 펴 눈길을 끌고 있다.

한 솥밥을 먹던 동료와 헤어짐을 아쉬워하는 직원들이 격려와 석별의 아쉬움을 담은 메모를 보내 사랑하는 마음을 전하고 앞날을 축복하자는 것.

송파구 직원들은 지난 7일 서울시와 다른 자치구로 전출발령된 43명의 동료들을 대상으로 석별 쪽지를 일제히 발송했다.쪽지에는 그동안 함께 나눈 추억과 미운정 고운정이 듬뿍 담겨 받는 이의 콧잔등을 시큰하게 하기에 충분했다.

‘모든 일에 인정받는 하루하루…’(김대승)나 ‘컴퓨터 열심히 하시고…’(구영애) 등의 격려성 문구가 있는가 하면 ‘승진도 하셨으니 올해는 꼭 예쁜 아기를…’(김태경)이나 ‘병원에 가서 진찰 한번 받으세요’(신혜경)라며 진솔한 기원과 염려를 담기도 했다.또 ‘정다운 모습,너그러운 마음이 제겐 오랜 기억으로…’(강현우),‘그동안 넘 잘해주셔서 감사함다.저 시집갈때 꼭…’(민현숙)이라며 정감 넘치는 사연을 적은 이들도 있다. 그런가 하면 전출지의 다른 공직자들에게 ‘○○○씨는 말수는 적으나 속이 깊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남다르다’며 새로 자리를 옮긴 동료의 장단점을 소개하는 등 자상함과 배려가 담긴 글로 가득했다.

송파구는 당초 공직사회에 퍼져 있는 왜곡된 전별금 관행을 뿌리뽑기 위해이 운동을 시작했다.그러나 의외로 직원들의 호응이 크자 이를 ‘공직자 사랑운동’으로 확대하기로 했다.송파에서의 추억을 고이 간직하게 함은 물론송파의 특성과 자랑을 널리 알리는 ‘이미지 전파자’의 역할도 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송파구 관계자는 “전별금 관행의 음성적 부작용을 극복하고 직원들에게 새로운 직장문화를 심어주기 위해 이 운동을 시작했다”며 “함께 정을 나눈다는 특징 때문에 직원들이 호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남 서울시의원,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식 참석

서울시의회 이영남 의원(더불어민주당·동대문구 제1선거구)이 22일 지하철 1호선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 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역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펼치겠다고 선언했다. 이번에 선보인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설치 사업은 총 63억 5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에스컬레이터 2대를 신설한 프로젝트다. 2025년 3월 첫 삽을 뜬 이후 지장물 이설, 임시보행로 및 차수벽 조성, 기존 구조물 철거 및 신규 구조물 축조, 건축 마감에 이르기까지 제반 공정을 차근차근 거쳐 이날 최종 결실을 맺게 됐다. 이 의원은 “제기동역 1번 출입구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고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한 사업이 오늘 결실을 맺게 됐다”며 “특히 어르신과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비롯해 많은 시민들이 제기동역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기까지 공사 과정에서 시민들의 불편도 적지 않았지만, 서울교통공사와 시공사, 관계자들이 노력해 개통까지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thumbnail - 이영남 서울시의원,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식 참석

심재억기자 jeshim@
2000-02-10 2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