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평가에 기업 만족도 반영

대학평가에 기업 만족도 반영

입력 2000-02-07 00:00
수정 2000-0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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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기업체들의 대학 만족도 평가가 대학평가에 반영된다.학생들의 올바른 선택을 위해 사립대의 재정상태도 공개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6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신년사 후속조치로 이같은 내용의 ‘선진국 수준의 대학교육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부터 대졸자를 많이 채용하는 기업체를 대상으로 대학 만족도를 조사,대학평가에 포함시켜 대학들이 수요자의 요구에 맞는 교육과정을 짤 수 있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대입 정원이 고졸자보다 많아지는 오는 2003년부터는 정원 미달 등에 따른대학의 부실에 대비,지원자들을 위해 사립대의 경영·재정상태를 정밀 분석해 공개하는 ‘경영상태 예고제’를 도입한다.설립기준을 강화해 대학의 신설은 어렵게 한다.

또 사학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인가·보고·등록 업무,입학정원,등록금책정 등 각종 규제는 폐지된다.사학법인을 비영리법인에서 분리시켜 조세부담을 줄여주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국립대에 대해서도 특별회계를 도입,예산운용 및 교수정원 책정 등의 자율성을 부여할 방침이다.국·공립대 이공계 교수의 1인당 학생수는 현재 35.8명에서 2005년까지 선진국 수준인 25.2명으로 줄여나가기로 했다.

무분별하게 발간되는 학술지를 평가,A(국제학술지)-B(전국학술지)-C(미인정) 등급으로 나눈다.학술연구비 지원을 받고도 C·D등급의 부실한 연구물을제출하는 교수에 대해서는 연구비 지원대상에서 3∼5년간 제외할 계획이다.

박홍기기자 hkpark@
2000-02-07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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