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폐 유흥업소를 정비하면서 업주와 폭력배들로부터 협박당했던 이재용(李在庸) 대구 남구청장이 미성년자 매매춘 단속을 펴고 있는 김강자(金康子)서울 종암경찰서장에 격려편지를 보냈다.
13일 대구 남구에 따르면 이구청장은 최근 종암경찰서 인터넷 홈페이지(www.chongam.or.kr)에 ‘존경하는 서장님’이라는 제목의 글을 띄웠다.
그는 “미성년자를 미끼로 온갖 퇴폐행위를 일삼던 악명높은 100여개 업소를 정비하는 과정에서 말못할 어려움과 고통을 겪었다”며 “그러나 주민은 물론 수많은 국민들의 격려가 큰 힘이 돼 결국 성공했고 악에 대한 분노보다더 소중한 것은 사람에 대한 끝없는 사랑과 믿음이란 것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구청장은 “미성년자 윤락행위를 뿌리뽑는 날까지 종암경찰서 모든 분들과 하나가 돼 언제나 함께할 것”이라고 김서장을 응원했다.
이구청장은 지난 96년 대구시 남구 대명동 양지로 일대 속칭 ‘영계골목’의 퇴폐유흥업소를 정비하는 과정에서 수차례에 걸쳐 폭력배와 업주들로부터 협박을 받았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13일 대구 남구에 따르면 이구청장은 최근 종암경찰서 인터넷 홈페이지(www.chongam.or.kr)에 ‘존경하는 서장님’이라는 제목의 글을 띄웠다.
그는 “미성년자를 미끼로 온갖 퇴폐행위를 일삼던 악명높은 100여개 업소를 정비하는 과정에서 말못할 어려움과 고통을 겪었다”며 “그러나 주민은 물론 수많은 국민들의 격려가 큰 힘이 돼 결국 성공했고 악에 대한 분노보다더 소중한 것은 사람에 대한 끝없는 사랑과 믿음이란 것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구청장은 “미성년자 윤락행위를 뿌리뽑는 날까지 종암경찰서 모든 분들과 하나가 돼 언제나 함께할 것”이라고 김서장을 응원했다.
이구청장은 지난 96년 대구시 남구 대명동 양지로 일대 속칭 ‘영계골목’의 퇴폐유흥업소를 정비하는 과정에서 수차례에 걸쳐 폭력배와 업주들로부터 협박을 받았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2000-01-14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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