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회 생일맞은 金대통령

75회 생일맞은 金대통령

입력 2000-01-07 00:00
수정 2000-0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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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6일 조용하게 75회 생일을 보냈다.수석비서관들과 조찬을 함께했고 점심은 직계가족과 같이했다.저녁에는 부인 이희호(李姬鎬) 여사와 오붓하게 지낸 것으로 전해졌다.

행사일정도 크게 줄였다.오후에 한국여성개발원에서 열린 ‘2000년 여성계신년인사회’에 참석한 뒤 임동원(林東源) 국정원장으로부터 보고를 받았을뿐이다.

조찬에는 수석비서관 외에 안주섭(安周燮) 경호실장과 의전비서관,총무비서관,제1부속실장,주치의 등도 자리를 같이했다고 한다.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하루하루 국민의 갈채를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국민들에게 성실히 봉사함으로써 역사에서 평가받는 국정운영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고 박준영(朴晙瑩) 대변인이 전했다.

청와대는 전직 대통령들과 헌법재판소장,대법원장,이회창(李會昌) 한나라당 총재 등이 보낸 7개의 난(蘭)화분만 접수했다.

하지만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생일 축하카드를 비롯,지난 연말의 성탄카드와 연하장 등이 5일 현재 1,000여장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이 가운데는 김대통령의 성탄 및 새 천년 축하카드를 받은 사람도 상당수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외동포들도 보낸 새천년 카드에는 ‘아침에 일어나 컴퓨터를 켜보고 깜짝 놀랐다’ ‘진짜 내게 온 것인지 내 눈을 의심했다’ ‘신선한 충격이었다’ ‘김대중 선생님으로 존경받던 민주주의 지도자의 모습을 늘 가져달라’‘절대 굴하지 마시고 꿋꿋하게 소신껏 개혁을 추진해주길 바란다’ 등 다양한 내용이 담겨 있다고 청와대 공보수석실은 전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2000-01-0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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