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주엽이 올 시즌 두번째 트리플 더블을 작성한 골드뱅크가 LG를 7연패로몰아 넣으며 연패에서 벗어났다.
골드뱅크 클리커스는 2일 잠실체육관에서 속개된 99∼00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현주엽(17점 16바운드 10어시스트)이 트레이드 이후 3게임만에 처음으로 진가를 뽐낸데 힘입어 용병센터 마일로 브룩스가 발목부상으로 결장한 LG 세이커스를 92―79로 이겼다.현주협을 영입한 뒤 2연패 끝에 첫 승리를 낚은 골드뱅크는 8승13패,팀 최다연패 기록을 7로 늘린 LG는 8승14패를 기록했다.
1·2쿼터를 39―38로 마친 골드뱅크는 3쿼터부터 지난달 11일 삼보전에 이어 또 트리플 더블을 세운 현주엽과 에릭 이버츠(26점 8리바운드)가 골밑을집중 공략해 LG의 수비를 움츠리게 한 뒤 외곽으로 볼을 빼 키이스 그레이(16점) 김용식 장창곤(이상 11점) 등이 번갈아 3점포로 연결시키며 쉽게 승세를 굳혔다.
LG는 현주엽의 무리한 골밑 공격을 기습적인 ‘더블팀’수비로 차단하고 박재헌(20점 9리바운드) 샌드릭 다운스(13점 6어시스트) 양희승(12점) 등이 질풍같은 속공을 펼쳐 초반 한때 10점차까지 앞서는 기세를 올렸지만 2쿼터부터 어시스트에 주력한 현주엽과 이버츠에게 바스켓을 점령당한데다 3쿼터부터는 체력마저 눈에 띄게 떨어져 맥없이 주저 앉았다.LG는 리바운드 32―42,어시스트 16―28로 뒤져 제공권과 조직력에서 모두 열세였음을 드러냈다.
오병남기자 obnbkt@
골드뱅크 클리커스는 2일 잠실체육관에서 속개된 99∼00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현주엽(17점 16바운드 10어시스트)이 트레이드 이후 3게임만에 처음으로 진가를 뽐낸데 힘입어 용병센터 마일로 브룩스가 발목부상으로 결장한 LG 세이커스를 92―79로 이겼다.현주협을 영입한 뒤 2연패 끝에 첫 승리를 낚은 골드뱅크는 8승13패,팀 최다연패 기록을 7로 늘린 LG는 8승14패를 기록했다.
1·2쿼터를 39―38로 마친 골드뱅크는 3쿼터부터 지난달 11일 삼보전에 이어 또 트리플 더블을 세운 현주엽과 에릭 이버츠(26점 8리바운드)가 골밑을집중 공략해 LG의 수비를 움츠리게 한 뒤 외곽으로 볼을 빼 키이스 그레이(16점) 김용식 장창곤(이상 11점) 등이 번갈아 3점포로 연결시키며 쉽게 승세를 굳혔다.
LG는 현주엽의 무리한 골밑 공격을 기습적인 ‘더블팀’수비로 차단하고 박재헌(20점 9리바운드) 샌드릭 다운스(13점 6어시스트) 양희승(12점) 등이 질풍같은 속공을 펼쳐 초반 한때 10점차까지 앞서는 기세를 올렸지만 2쿼터부터 어시스트에 주력한 현주엽과 이버츠에게 바스켓을 점령당한데다 3쿼터부터는 체력마저 눈에 띄게 떨어져 맥없이 주저 앉았다.LG는 리바운드 32―42,어시스트 16―28로 뒤져 제공권과 조직력에서 모두 열세였음을 드러냈다.
오병남기자 obnbkt@
2000-01-03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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