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담당임원 80% “내년 노사관계 올보다 불안”

노무담당임원 80% “내년 노사관계 올보다 불안”

입력 1999-12-29 00:00
수정 1999-12-29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대기업 인사·노무담당 임원들은 10명중 8명꼴로 내년 노사관계가 올해보다불안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최근 50대 기업(그룹 포함) 인사·노무담당 임원들을대상으로 실시,28일 발표한 ‘2000년 노사관계 전망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6.7%는 내년 노사관계가 올해보다 다소 불안해 질 것으로,11.1%는 훨씬불안해 질 것으로 각각 전망했다.13.3%는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내년 노사관계가 안정될 것으로 응답한 사람은 8.9%에 불과했다.노사불안 요인으로는 ▲노조의 임금인상 및 근로조건 개선 요구(32.4%) ▲총선에 따른 사회분위기 이완 및 노동계의 정치세력화(28.6%) ▲구조조정에 대한노동계의 반발과 고용안정 보장 요구(14.3%)등이 지적됐다.

그러나 ▲경제회복을 위해 노사안정이 필요하다는 사회적 공감대 형성 ▲상급단체 주도의 총파업 불법 분규에 대한 근로자들의 참여 저조 ▲민주노총의 제도권 진입 등은 노사관계 안정요인으로 꼽혔다.

노사관계가 불안할 것으로 예상되는 부문들은 ▲공기업(44.5%) ▲대형 제조업(33.3%) ▲모든 부문(15.6%) ▲금융업종(6.6%) 등의 순으로 나타나 내년엔구조조정을 추진중인 공기업이 노사갈등의 핵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 노조의 중점 요구사항으로는 ▲임금인상(28.1%) ▲고용안정(24.5%)▲근로시간 단축(14.8%) ▲인사·경영권 참여(7.4%) 등이 꼽혀 경기회복에따른 임금인상요구가 내년 노사협상의 최대 쟁점이 될 전망이다.



김환용기자 dragonk@
1999-12-29 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결혼식 생략? '노웨딩'에 대한 여러분 생각은?
비용 문제 등으로 결혼식을 생략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노웨딩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1. 결혼식 굳이 안해도 된다.
2. 결혼식 꼭 해야 한다.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